오늘은 많은 양의 눈이 내리는 바람에 우산을 썼어도 옷도 젖고 신발과 양말도 흠뻑 젖어서 퇴근하고 집에 오니 몸에 오한이 살짝 왔습니다. 저녁은 뭘 먹을까 잠시 생각했다가 뜨끈한 미역국을 끓여서 저녁 식사를 하기로 했습니다. 스텐 프라이팬에 참기름 2 수저 두르고 물에 불려서 준비한 미역을 담고 다진 마늘 2 큰술, 칼집을 낸 뒤 먹기 편하게 자른 소고기 150g을 담았습니다.
가스를 중불로 조절한 다음 나무 주걱으로 저어가며 재료들이 모두 익을 때까지 볶았습니다.
냄비에 볶은 소고기, 미역, 마늘을 담고 물 800ml 부은 다음 국간장 3수저와 소금으로 간 한 다음 20분 동안 끓였습니다.
찬 그릇에 도라지오이무침, 우엉채조림과 마늘장아찌, 견과류멸치볶음과 새우볶음, 김치를 담았습니다. 대접에 소고기 미역국을 담아서 저녁 식사를 했습니다. 뜨끈한 미역국에 밥 말아서 반찬들과 함께 먹으니 땀이 나면서 추위에 언 몸도 풀리고 맛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