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많이 추워서 그런지 짬뽕이 생각나는 날이라서 숙소 근처에
교동짬뽕 식당에서 짬뽕과 짜장면 탕수육으로 점심을 해결한 날이네요.
숙소 근처 교동짬뽕인데 여기도 간만에 들렸는데 올해 1월 1일부로
가격인상을 했다고 하네요. 짬뽕 1만원은 선 넘은거 같은 느낌이네요.
기본세팅인데 평범하지만 단무지가 얇아서 먹기 편한 마음에 드는 사이즈였네요.
짬뽕 먹을까 하다가 제가 짜장면 먹고 서로 나눠 먹기로 한 짜장면 곱배기입니다.
계란 후라이가 올라가서 고춧가루 솔솔 뿌리고 노른자 부분 터트려서 비비니
고소함이 상당한 맛있는 짜장면이었습니다.
짬뽕인데 여기 특징이 다른 지점에 비해 국물이 좀 진한 편이면서
불향도 확 올라오고 해물도 푸짐하면서 시원한 국물의 짬뽕인거 같습니다.
탕수육은 바삭하면서 튀김부분이 두껍지 않고 얇은 편이어서 고기 자체의
맛이 잘 느껴져서 맛있는 탕수육인거 같습니다. 이유는 모르겠지만 탕수육
위에 생양파 슬라이스 올려주는건 좀 독특해 보였습니다.
예전에는 소스가 넓은 접시에 담아서 나왔는데 이번에는 작은 접시에 나와서
살짝 당황했네요. 먹다보니 탕수육 소스가 적어서 리필해서 먹었네요.
이렇게 소스 적게 주는 곳은 처음인거 같습니다.
짬뽕 덜어서 주길래 먹어봤는데 국물이 시원하고 불향이 가득한 맛이
괜찮은 짬뽕인거 같습니다. 가격이 올라서 아쉽지만 쌀쌀한 날 맛있게
먹고 온 중식 메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