냄비에 물 붓고 가스를 켠 다음 최대한 강불로 맞춰서 팔팔 끓였습니다. 팔팔 끓고 있는 물에 수육용 돼지고기 앞다리살 900g을 넣고 맛술 3수저를 넣은 다음 10분 간 삶았습니다. 강불에 팔팔 끓은 뜨거운 물에 겉면을 코팅하듯 초벌로 삶아 낸 돼지고기 앞다리살을 건져서 찬 물에 여러 번 헹꿨습니다.
압력 밥솥에 초벌로 삶아낸 돼지고기 앞다리살을 넣고 된장 2수저, 맛술 2수저, 대파 2단, 양파 1개, 통마늘 15개, 후추 1수저, 생강가루 1/2수저를 넣고 뚜껑을 닫았습니다. 압력밥솥 모드를 수육 모드로 맞춘 다음 45분 동안 삶았습니다.
45분 뒤 압력밥솥 스팀 배출 버튼을 눌러서 압력을 뺀 다음 뚜껑을 열어보니 수육이 맛있게 삶아져 있었습니다. 함께 넣은 채소들은 흐물흐물해져서 압력밥솥 바닥에 가라 앉아 있었습니다.
잘 삶아진 수육 한 덩어리와 흐물흐물해진 대파를 꺼내서 접시에 담았습니다.
완성된 수육을 먹기 좋게 두툼하게 썬 다음 작은 접시에 옮겨 담았습니다. 수육 겉은 된장이 잘 스며들어 황토색을 띄고 있었고 속까지 잘 익었습니다. 돼지고기 잡내가 나지 않고 잘 삶아졌습니다.
찬 그릇에 잘 익은 양배추김치, 마늘장아찌와 우엉채조림, 콩나물무침, 팽이버섯볶음을 담아서 수육을 곁들여 저녁 식사했습니다. 두툼하게 썬 수육이 엄청 부드럽고 된장 간이 살짝 돼 있어서 맛이 좋았습니다. 아삭하고 새콤달콤한 양배추김치를 수육에 올려서 같이 먹으니 맛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