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제주 가면 간식으로 어디에나 매장이 있는 오메기떡만 먹었는데
이번엔 올레길 가는 방향에 있는 신촌 덕인당 본점에서 보리빵 3종을 먹었습니다.
유명한 곳 중 하나라 아시는 분은 다 아실 듯하네요
오픈 시간에 맞춰갔는데 사람들 벌써 구매할려고 있더군요
보통 몇십개씩 박스로 구매해 가시던 ㄷㄷ
가격도 생각보다 적당하고 냉동 보관 후 먹을 수 있다는 점 때문인지
그렇게 많이 사가시는 거 같네요
메뉴판이랑 블루 리본 엄청 받은 것도 찍을려고 했는데
촬영금지 판이 붙어 있어 살짝 쫄리는 마음이라 패스 ㅎㅎ;;
간식으로 먹을거라 욕심 안 부리고 각 2개씩 포장
제주 올레길 18코스에 있는 죽도라는 곳에 가서 자리 잡고 앉았습니다
바다 경치를 친구 삼아~
오픈~ 살짝 시간이 흘러 따뜻 보다는 살짝 온기만 남았네요
보리빵, 팥보리빵, 쑥빵 3종입니다.
메뉴가 딱 3종 뿐이라 딱히 선택의 고민도 없다는게 장점..??
먼저 보리빵입니다. 가격은 개당 1,000원
아무것도 안 들어 있고 딱 찰보리빵 오리지널입니다.
한입 먹어보니 와~~~향이 상당합니다.
고소한 보리향이 엄청 치고 올라오네요 식감도 쫀쫀하고
일단 향이 좋아서 향으로 먹는 빵이라고 말하고 싶네요
두번째는 팥보리빵입니다. 가격은 개당 1,100원
첫번째 보리빵에 팥소를 넣은건데 이건 상당히 뻑뻑합니다.
팥소가 양념이 거의 안돼 있어서 묵직한 느낌이 강하네요
엄청 건강한 맛!!!!! 단맛이 없어요!!!!
팥 알 씹는 느낌은 상당히 좋은데 너무 무맛이라 살짝 호불호가 있을 거 같네요
마지막 쑥떡입니다. 가격은 개당 1,400원
재료 때문인가 아무래도 가격이 다른 두종 대비 좀 나가긴 하네요
크기도 다른 빵들 대비 절반 정도 사이즈
그런데 요게 또 물건이네요~ 은은한 쑥향과 달달하게 졸여진 팥소가 잘 어울립니다
향으로 먼저 먹고 달달한 팥으로 마무리 하는 느낌
쫀쫀한 식감도 한 몫 하네요
쑥향이 강한 듯 하면서도 팥이 그걸 눌러줘서 거부감은 거의 없을 거 같습니다.
각 하나씩만 먹어도 든든하네요~
개인적으로 쑥떡 - 보리빵 - 팥보리빵 순으로 추천합니다
역시 비싼게 좀 더 맛있...ㅎㅎㅎ;;;
찐빵이 거기서 거기라고도 하지만 확실히 유명한 곳은 뭔가 특징은 있는 거 같네요
충분히 추천할만하다고 봅니다 기회 되면 드셔 보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