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광고 열심히 하는 60계 치킨의 쯔란윙봉을 먹어봤습니다.
전 쯔란을 그렇게 좋아하지 않습니다. 특유의 그 냄새..(먹거리에서 말하기 뭐한 그 냄새)
때문에 양꼬치도 그냥 소금에 먹는 편입니다.
그런데 무슨 바람이 불었는지 그냥 도전하고 싶어서 일단 질렀습니다 ㅎㅎ
포장으로 찾으러 갔는데 봉투에서부터 일단 쯔란의 냄새는 합격??
확 나네요 ㅎㅎ 열심히 걸어 집으로..
포장에 '쯔란범벅' 살짝 겁났습니다...
오픈~
붉은 양념 베이스에 쯔란과 깨들이 여기저기 잘 붙어 있네요
구성은 닭 윙과 봉, 미니쫀득볼, 웨지감자 그리고 소스2종 이렇게 세트로 되어있습니다.
윙
봉
미니쫀득볼
웨지감자
소스 2종
오리지널을 즐길려고 일단 소스는 봉인
첫입 딱 먹어보니 어라?
입안에서 도는 쯔란향은 생각보다 약합니다?
먼저 살짝 매콤한 양념이 때리고 쯔란의 은은한 향이 뒤 따라오네요
살짝 뜨끈해서 그런가 냄새가 그렇게 강하지 않았네요
매콤한 양념 덕에 맛있게 넘어가네요
쯔란에 불호가 있는 사람도 이 정도는 충분히 먹을 수 있겠다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무래도 대중적으로 판매를 하려고 하다보니 조절을 잘 한 거 같네요
양념도 은근 맛있고 괜찮았습니다.
그래도 향신료라 몇개 먹으면 물리는데 그걸 딱 깨주는 게 저 미니쫀득볼이네요
찹살도나스 느낌인데 고소한 기름기가 쯔란의 향을 꽤 잘 죽여줍니다
그래서 안 물리고 좀 더 먹게 되더군요.
웨지감자는 soso~
전체적으로 쯔란 초심자도 무리 없이 즐길 수 있는 그런 치킨 같습니다.
쯔란을 좋아하시는 분은 조금 약하다고 사실 수도 있긴 하겠네요
(그래서 쯔란 분말을 소스로 제공한 느낌..)
도전은 나름 성공 한 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