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오늘 현장에서 몸으로 해야 될 일이 있어서 힘을 좀 쓰는 친구까지
불러서 같이 후다닥 끝내고 맛있는거 사준다고 하니 그냥 밥이면 된다고
하면서 동네 혼밥하기 좋은 곳을 찾아냈다고 가자고 해서 집까지 데려다
줄 겸 새로 찾아낸 동네 맛집을 다녀왔습니다.
채가네 부대찌개 돈까스라고 동네 숨은 맛집 같은 분위기의 식당이었습니다.
물과 반찬은 셀프면서 밥과 라면은 무한리필로 적당한 가격에
분위기도 괜찮은 동네 골목 식당이었습니다.
오늘은 메뉴 고민을 하다가 부대찌개 2인분을 주문을 했습니다.
이모님 3분과 남자 어르신 한분이 열심히 분업해서 운영하시는 중이었고
엄청 깔끔한 내부와 맛이 괜찮은 식당인거 같습니다. 주문후 잠시 내부에 있는
화장실을 다녀왔는데 얼마나 깔끔하신지 화장실이 번쩍번쩍 엄청 깔끔하신
내공이 느껴지는 최고의 화장실을 사용한 느낌이었네요.
반찬은 깔끔하게 셀프면서 종류도 다양한 편이었습니다.
보통 반찬들이 짠맛이 강한데 여기는 적당한 간으로 맛이 괜찮고
감칠맛이 좋아서 반찬 리필 2번을 해서 먹었네요.
김과 라면사리까지 전부 셀프 시스템이었습니다. 라면사리와 김을 가지러
갔더니 이모님이 김은 내비둬 내가 가져다 줘야지 안그럼 다 날라가 하시길래
무슨 소린가 했더니 에어컨과 선풍기 바람이 세서 김 위에 숟가락을 얹어서
가져다 주시는 짬의 내공이 보였습니다.
부대찌개 2인분이 나와서 끓이다가 라면사리 넣고 조금 더 끓였습니다.
밥도 여기서 셀프로 퍼서 무한리필이었습니다.
부대찌개 너무 맛있게 잘 나온거 같습니다.
밥이 생각외로 쌀이 좋아서 그런지 밥만 먹어도 맛있는 시간이었던거 같습니다.
김에 한장한장 잘 싸서 맛있게 먹은 부대찌개 맛집이었네요.
다음번에는 수제 돈가스도 먹어보고 소주 한잔도 해보기로 약속을 하고
내일은 근본의 순대국인 먼지막 순대국이나 하세 하길래 내일 점심은 아마도
친구와 순대국이 될 거 같네요.
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더위 조심하시고 즐거운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