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부모님 집에서 정성 가득한 점심을 함께했어요.
마늘장아찌는 매콤 새콤한 풍미로 고기의 느끼함을 잡아주고
깻잎과 고추는 향긋함과 아삭함으로 식감을 살려주고, 파김치는 잘 익어 감칠맛이 폭발
양파 조림은 달큼하고 부드러워 입안을 깔끔하게 마무리해주네요.
적당히 구워낸 소고기 등심은 겉은 살짝 바삭하고 속은 부드럽고 촉촉해서
씹을수록 깊은 육향이 입안 가득 퍼졌습니다.
고소한 기름기와 진한 감칠맛이 어우러져 별다른 양념 없이도 충분히 만족스러웠고, 밥과 함께하니 그야말로 환상의 조합이었습니다.
든든하면서도 만족스러웠던 한 끼
고기 본연의 맛과 정갈한 밑반찬이 어우러져 입과 마음 모두가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