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어머니께서 동생네 집에 가고 싶다고 하셔서 모셔다 드리면서
동생이 들어오는 길에 사다 달라고 해서 닭강정 한마리 포장해서
사다 먹었네요.

외가댁인 온양온천 역전 시장에 있는 아주 오래된 닭집인데 예전부터 외가댁이나
동생네 갈 일이 있으면 닭강정은 여기서만 먹었었는데 언제부턴가 소문이 나면서
미리 예약을 안하면 운이 없으면 빈손으로 돌아가야 할 정도로 유명해진 곳입니다.
다행히 한마리는 여유분이 있다고 하셔서 포장을 했네요.

한마리 포장해 주세요 하면 조각 구분없이 무게로 주는 곳인데 어느 날은
닭 다리가 많이 들어가기도 하고 어느 날은 가슴살 부위가 많이 들어가는 그런
곳입니다. 닭강정이 거기서 거기겠지 선입견이 있는데 여기는 견과류 듬뿍에 맛이
조금 순하고 달달함이 조금은 달라서 아이들도 먹기 좋은 곳이라 자주 들리는 곳입니다.

냉장고에서 치킨 무우도 하나 꺼내서 같이 먹어 봅니다.

앗!!! 맛이 변했습니다. 무려 몇십년을 다닌 곳인데 이번에 맛이 매운맛으로
변했는지 먹을때마다 자꾸 매운 맛이 올라옵니다. 견과류 듬뿍 넣어서
고소하고 달달하면서 부드러워서 남녀노소 좋아하던 곳인데 무슨 이유인지
살포시 매운 맛으로 변했네요. 맵지 않고 부드럽고 달달해서 좋아했던 곳인데
아쉽지만 여긴 이제 놓아주어야 될 곳으로 변한거 같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