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만원대에서 살 수 있는 쓸만한 cpu 중에,
인텔은 i3 8100이 있고,
AMD는 2400g이 있습니다.
예전부터 비교해보고 싶었는데 '언젠간 해야지' 하다가 오늘 비교글을 써봅니다.



[GTA5]









[배틀필드1]













그리고 오버클럭 잘못해도 레이븐릿지의 스크린 문제가 생기는만큼
잘모르면 그냥 그래픽카드를 지르는 게 역시 좋습니다. 게임 좋아한다면.
i3 8100이든 2400G든 좋은 cpu라 걍 사서 잘 쓰면 되는데, 내년에 좋은 cpu가 나오게되면...

만약 인텔도 소켓 유지를 해주면 인텔 팬들이 정말 좋아할 겁니다.
일해라 인텔.
5. 플루이드 모션

2400G의 플루이드 모션은 보너스 같은 거겠죠.
6. 다중실행능력
종합하면 게임 하나 돌리는 '단일작업'에서 둘은 비슷한 성능을 내는 것으로 보입니다.
단일작업에서 4코어 4쓰레드와 4코어 8쓰레드가 동일한 성능을 낸다면,
'다중'작업에서는 4코어 8쓰레드 압승입니다.
예를 들면, i3 8100이 점유율 90%를 달릴 때,
2400g는 60%를 달리면서 다른 작업을 더 실행할 수 있는 여유가 생깁니다.
글자그대로 예전 i5(4코어 4쓰레드)와 i7(4코어 8쓰레드)의 차이.
만약 안드로이드 게임(리니지M, 검은사막M, 클래시오브클랜 등등)을 돌려놓거나,
거상 같은 다계정 게임을 돌려놓고 벤치마크를 했다면... 그 땐 결과가 아주 많이 달라지겠지요.
부하가 걸렸을 때 버벅이지 않는 컴퓨터를 원한다면 코어와 쓰레드가 많으면 좋습니다.
'실제 사용자'는 그런 용도로도 쓰는데도 이런 벤치마크는 잘 없습니다.
그러다보니 예전에 i5 2500(4코어4쓰레드)을 쓰던 사람이 업글 하고 싶대서 "i7 2600(4코어8쓰레드)으로 가라" 했더니,
"샌디는 오래됐고 중고는 별로"라면서 자기 회사 동료가 추천해준 '신삥 i3 6100'(2코어4쓰레드)으로 갑니다.
근데 새 컴퓨터가, 신형을 샀는데 오히려 더 버벅여요.
알고보니 이 분이 '리니지 게임+리니지 관련프로그램 + 음악 + 실시간 아이템 장터 + 녹화 + 카톡등 잡프로그램 몇개' 돌리다가
i5가 좀 답답해져서 업그레이드를 물어본 경우였어요.
....
결국 이 분은 다시 업그레이드를 하게됩니다.
포토샵 액션 배치작업 걸어놓고 게임한다거나,
PDF 문자인식 교정작업 걸어놓고 벤치마크를 한다거나 (인텔이 엄청 싫어할 겁니다만 ㅋㅋ)
cpu 성능측정 항목중에 다중실행능력이 없다는 건 소비자 입장에서는 아쉬운 일입니다.
그런 게 있다면, 굳이 AMD 뿐만 아니라
인텔 i5 8400 (무려 6코어 6쓰레드)이 인텔 i5 7400(4코어4쓰레드)에 비해서 얼마나 다중능력이 우수해졌는가도 소비자가 쉽게 알 수 있을텐데 말이죠.
(두 회사가 경쟁하니 소비자가 덕 보는)
뭐랄까... 감독이 필요한 선수는, 등에 사람 하나 들쳐메고 옆에서 태클이 걸려와도 동일한 속도로 뛸 수 있는 선수였는데,
사람들은 항상 맨몸으로 100미터 달리기 성적만을 가지고 평가하는 그런 기분입니다.
어쨌거나, 가격 저렴한 8쓰레드 cpu는 사랑입니다.
사실 i3 8100과 2400g의 가격이 다르면 고민할 여지가 있는데, 가격이 같으니까 뭐...
같은 가격대에서 AMD가 인텔을 이 정도까지 압박하는 경우는 진짜 처음 봅니다.
내년의 인텔 vs AMD 경쟁이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