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DPG 남영자 덕주임입니다. 이번에는 곧 공개될 인텔의 모바일 11세대 CPU에 대한 정보를 몇가지 정리해보려고 합니다. 벌써 11세대라니, 시간이 참 빠른데요. 여러분도 함께 보시면서 의견을 자유롭게 교환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합니다.
1. 11세대 모바일 프로세서, 로고부터 바뀐다
위 영상은 인텔 모바일 11세대 프로세서 홍보영상이라는 이름으로 지난 금요일에 유출된 영상인데요, 영상 뒷부분을 보시면 인텔 로고가 바뀌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파란 바탕에 흰색 글씨로 심플하게 바뀌었는데요, 그 옆을 보면 Intel iRIS Xe 그래픽 스티커도 붙어 있습니다. 이 또한 처음 보는 스티커인데요. 인텔이 차세대 내장 그래픽에 상당한 자신감을 가지고 있다는 증거일지도 모르겠습니다.
2. 인텔 Xe 내장그래픽, 얼마나 좋을까?
지난번에 제가 SSD/HDD 포럼에 인텔 SSD 기술에 대한 글을 올린 적이 있는데요, 그때 참고했던 자료가 8월 13일 인텔의 기술 발표회 (아키텍처 데이) 자료였습니다. 그런데, 8월 13일에 인텔이 SSD 기술만 이야기했을까요? 아닙니다. SSD는 곁다리일 뿐이고, 실제로 사람들에게 더 주목받은 것은 인텔 내장 그래픽인 Xe 아키텍처에 대한 이야기였습니다.
인텔에서는 타이거레이크(11세대 모바일 프로세서)에 들어갈 Xe 내장그래픽의 성능을 현재 유통 중인 인텔 10세대 모바일 프로세서에 사용한 내장그래픽의 2배로 예측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위 그림에서는 좌측 아래쪽에 있는 Xe LP가 바로 그것입니다. 사실 외장그래픽 카드도 개발하고 있다고 하는데, 이 내용은 다음에 기회가 될 때 다시 다루겠습니다.
더 강화한 연산성능과 함께 미디어 엔진도 업그레이드 했습니다. 8K 해상도 60P 재생도 가능하고, 인코딩 처리도 기존 내장 그래픽에 비해 두배 더 빨라집니다. HDR/돌비 비전도 가능해집니다.
인텔 현세대 내장 그래픽은 아직 강력한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는데요, 이제 Xe가 등장하면 인텔 내장 그래픽으로도 높은 옵션까지 정복할 수 있을까요? 높음 옵션에서 레이싱 게임 GRID를 구동하는 모습을 보면 성능이 두배 향상되었다는 말이 실감이 됩니다.
지금 인텔 내장그래픽은 오버워치가 한계이고 배틀그라운드, 피파온라인4 등은 좀 힘든 상황인데요. 차세대 내장그래픽은 배틀그라운드를 정복할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습니다.
그밖에도 인스턴트 게임 튜닝이라는 기능도 있습니다. 별도의 드라이버 업데이트 없이도 자동으로 적용되는 게임별 최적화 기술이라고 합니다. 인텔이 칼을 갈고 있다는 것을 느끼게 되는데요, 실물도 루머만큼이나 성능이 좋을까요? 머지 않아 공개될 인텔 모바일 11세대 타이거레이크 프로세서가 기다려지는 이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