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히 주지하시는바와 같이 지금 전 세계가 반도체 대란을 겪고 있죠.
그 파급 효과가 갈수록 전 산업 분야로 영향을 확장해가고 있는데, 현재로선 가장 큰 피해를 겪고 있는 곳은 뭐니 뭐니해도 자동차 산업일 겁니다.
그래서 미국이나 EU 정부 차원에서 대만에 TSMC 등의 차량용 반도체 생산 능력 강화를 요청하기도 했었구요.
이에 호응해 TSMC가 차량용 반도체 생산능력을 확충하는 작업을 진행했는데 전년 대비하면 이런 노력의 결과로 차량용 반도체 핵심부품인 MCU의 생산능력을 약 60% 정도가 늘어났다고 합니다.
삼성전자가 TSMC를 따라 잡겠다고는 하고 있지만 객관적으로 봤을때 이게 쉬워 보이진 않네요. 정말 TSMC 대단한 기업입니다.
워낙에 파운드리 생산능력의 스펙트럼 자체도 넓어서 이 반도체 전 영역에 걸쳐 발생하고 있는 반도체 대란속에서 더더욱 그 위상을 높혀가며 성장해 나가고 있는거 같습니다.
그 반면 삼성전자는 파운드리만 놓고보면 선택과 집중을 해야만 하는 후발 주자이다보니 첨단 미세공정쪽으로의 집중 투자를 통해 그 부분에 대해서만 TSMC와 경쟁을 하고 있지 상대적으로 공정 전반을 놓고보면 딸릴 수 밖에 없는거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