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어느 분께서 스마트 IT 포럼에 AMD와 미디어텍이 조인트 벤터 설립을 타진하고 있다는 이야기를 전해주신바 있습니다.
이와 관련한 소식들이 여러 채널로 중국쪽에서 흘러나오고 있긴 합니다.
이 소문의 내용을 살펴보면 ARM 코어 기반으로 모바일 칩을 생산하는 미디어텍의 CPU와 4G/5G 통신 칩에 그래픽 칩 부분을 AMD의 기술을 적용해 삼성이 이번에 AMD와 협력해 최대 약점인 그래픽 부분을 보완해 엑시노스 2200을 내놓듯이 그런 협력을 진행한다는 이야기인가 봅니다.
안드로이드 진영에서 보면 퀄컴이나 미디어텍이나 삼성이나 모두 ARM 코어를 기반으로 ARM의 IP를 활용해 칩 설계를 합니다. 여기에 퀄컴은 아드레노라는 강력한 그래픽 칩 설계가 있어 타 경쟁사와 차별화되는 성능을 제공해 주고 있어 비교 우위에 있었죠.
바로 그 점을 삼성도 보완해서 경쟁력을 가지고 가고자 했던것인데 이 고민은 미디어텍도 마찬가지였기에 그러한 협력을 추진하는가 봅니다.
이렇게 된다면 안그래도 힘겨운 삼성의 엑시노스 비즈니스가 더더욱 쉽지 않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드는군요.
가성비가 뛰어나 중국 스마트 폰 업체들의 보급형 제품에 많이 채택이 되면서 AP 점유율 측면에서 최근 기염을 토하고 있는 미디어텍이 그래픽 성능까지 향상이 된다면 더더욱이나 높은 경쟁력을 보여줄 것이기 때문이죠.
이렇게 되면 삼성이 문제가 아니라 퀄컴이 위협 받을 수 있는 수준의 상황이 전개될 수 있어 삼성의 위상은 더더욱이나 난감해질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드느군요.
더욱이 그분께서 전해주신데로 양사의 조인트 벤처 설립 수준으로 협력 관계가 전개되는거라면 삼성이 AMD와 협력해 엑시노스 2200을 내놓았던거 보다는 훨씬 더 밀착된 관계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