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DPG 운영자 덕주임입니다. 인텔 12세대 프로세서가 정식 출시되었고, 많은 리뷰와 벤치마크들이 쏟아져나왔습니다. 해외 시장에서는 CPU 시장 가격 변동의 움직임도 포착되는 등, 오랜만에 경쟁 구도가 다시 시작되면서 많은 변화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관련 소식들을 정리했습니다.
1. 인텔 12세대 프로세서 벤치마크 한줄 요약 : FHD 게이밍에서는 확실한 우위
국내외를 막론하고 많은 IT 매체에서 테스트를 진행했으며, 결과가 거의 동일하게 나오고 있습니다. 적어도 FHD 해상도에서는 인텔 12세대 프로세서가 확실히 우위를 점한 것이지요. QHD, UHD 해상도에서는 그래픽카드의 영향력이 더욱 커지기 때문에 FHD 만큼의 변화는 없습니다만. 아무튼 연산 성능이 11세대 대비 굉장히 크게 향상된 것은 분명한 사실입니다. 다만 현재 12세대 프로세서는 고급형만 출시되어 있고, 메인보드도 아주 비싼 메인보드 뿐이기 때문에 가성비 면에서는 큰 메리트가 없는 상황입니다.
2. 12400~12400F는 가성비 면에서 굉장히 혁신적인 제품 될 것
프랑스어 IT 매체인 comptoir-hardware.com 에서 유출한 자료입니다. 인텔 12세대 프로세서의 허리를 담당하게 될 코어 i5-12400F를 테스트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르면 12개 게임의 평균 성능에서 101.7점으로, 라이젠 버미어 5600X와 5800X 사이에 위치하게 되는데요. 10세대 10400F와 11세대 11400F가 라이젠 5600X에게 처절하게 당했다는 것을 생각해보면 장족의 발전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게다가 인텔 코어 i5-12400F는 예상 출시 가격이 150달러 내외로 매우 저렴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성능이 거의 동일한(*위 매체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라이젠 5600X가 국내에서 30만 원 이상으로 판매되고 있기 때문에, 만약 12400F가 20만 원 언저리에서 출시하면 시장에 큰 변화가 올 것입니다.
3. 인텔 12세대 빅.리틀 구조의 프로세서에서 일부 게임들이 실행되지 않음 (해결법 존재)
12세대 프로세서 중에서 초기에 출시된 고급 라인업은 빅(P코어). 리틀(e코어) 의 하이브리드 구조를 채택하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구형 게임에서 DRM(복제/변조방지)이 이 하이브리드 구조를 '다중 클라이언트'로 오해하여 게임이 실행이 안 되는 경우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쉽게 말해 DRM이 P코어와 E코어를 각각 별개의 CPU로 인지해버린다는 것이죠.
어쌔신크리드 : 발할라, 어쌔신크리드 : 오디세이, 풋볼매니저 2020, 포 아너, 스타워즈 제다이 : 오더의 몰락과 같은 굵직한 게임에서도 이런 일들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이는 출시 전부터 우려가 제기되었던 부분인데요. 다행스럽게도 일부 게임들은 *임시방편으로 해결할 수 있습니다. *바이오스에서 레거시 게임 호환성 모드를 ON하고, 재부팅한 뒤에 키보드 Scroll Lock 키를 누르면 해결 가능. 단, 일부 게임은 이 방법으로 해결 불가능하며 게임사에서 패치를 제공해야 함
4. AMD 라이젠 5800X가 299.99 달러로 저렴해졌다 (미국 한정)
미국의 온라인 소매 사이트인 마이크로 센터(MicroCenter.com)에서 AMD 라이젠 버미어 5800X를 299.99달러로 크게 인하했습니다. 12세대 프로세서 출시 후 전격 단행된 것이며 다른 소매점이나 유통업체에서 이를 따라할 것인지는 아직 미지수입니다. (11/8 새벽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