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 사파이어 래피즈는 HBM 효과를 제대로 볼 듯,
ES 샘플 중 HBM 탑재한 하위 제품이 상위 제품보다 성능 우수하기도
이번에는 인텔 소식이 좀 풍년입니다. YuuKi_AnS라는 트위터리안이 사파이어 래피즈 기반 제온 플래티넘 8472C(HBM)와 8490H 프로세서 테스트 결과를 유출했는데요. 결론은 코어가 좀 적어도 HBM을 탑재한 것이 성능이 더 좋을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 제온 플래티넘 8472C(위)와 8490H(아래)의 V-RAY 테스트 결과. HBM 파워가 새삼 느껴집니다
(이미지 YuuKi_AnS 트위터)
우선 제온 플래티넘 8490H는 60코어 120스레드고 8472C는 52코어 104스레드입니다. 물리적인 코어 수에서 상위 제품인 8490H가 우월하죠. 그런데 테스트를 해보니 8490H와 8472C의 성능이 거의 비슷하다고 합니다. 특히 V-RAY 테스트에서는 하위 제품인 8472C가 8490H를 크게 앞서는 것으로 나왔다고 하네요. 8472C에는 HBM이 탑재되어 있고, 8490H는 HBM이 탑재되지 않았습니다.
물론, 두 제품이 엔지니어링 샘플이어서 최종 시점에서는 스펙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만, CPU에 HBM을 탑재하는 것이 성능에 영향을 많이 준다는 것을 알 수 있는 결과가 아닐까 합니다.
13세대 인텔 코어 프로세서의 일부 정보 유출
12세대 코어의 뒤를 이어 13세대 코어, 이른바 랩터레이크(Raptor Lake)가 출시될 예정인데요. 관련 소식이 하나 둘 등장하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사양표가 정리된 표가 등장했는데요. 작동속도와 구성 등을 확인하기에 좋은 것 같습니다.
▲ 이제 13세대 코어 프로세서의 출시도 가깝게 느껴집니다
일단 공개된 것에는 코어 i5부터 i9까지 존재합니다. 모두 K형이고 내장 그래픽이 없는 F형도 함께 있다는 점이 눈에 띕니다. 우선 13세대 코어 프로세서는 모든 K형 제품에 E-코어가 탑재되는 듯합니다. i5와 i7에는 8개를, i9에는 16개가 탑재됩니다. 따라서 i5-13600K는 14코어 20스레드, i7-13700K는 16코어 24스레드, 코어 i9-13900K는 24코어 32스레드 구성입니다.
캐시도 약간 상승한 것 같은데요. 제품에 따르 24MB에서 36MB까지 탑재됩니다. 작동속도는 조금 복잡한데, E-코어는 대체로 2GHz를 기반으로 최대4.3GHz, P-코어는 3GHz대를 시작으로 최대 5.7GHz까지 존재합니다. 이번에도 DDR4와 DDR5 메모리를 혼용하는데, DDR5 메모리 대응 속도가 기존 4800MHz에서 5600MHz로 상승했습니다. TDP는 최대 181~253W가 될 것으로 보이고, 기본 TDP는 125W입니다.
13세대는 K만 나오는 것이 아니고 초기 출시 기준에 따르는 것으로 예상해 볼 수 있습니다. 2023년에는 더 다양한 13세대 코어 프로세서를 볼 수 있겠죠. 과연 12세대로 올라온 분위기를 이어갈 수 있을지가 포인트가 될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