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D 가 어제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시장 기대치를 상회하는 어닝을 기록했지만 시장의 이목은 '앞으로' 에 쏠렸습니다.
먼저, AMD 의 실적 발표에서 월가가 주목한 지표가 있었습니다. PC 시장의 둔화되었고 출하량도 줄고 했는데 어떻게 수익이 유지될 수 있었냐 하는 것이였죠. 그 이유는 다음과 같았습니다.
AMD's Data Center segment revenue grew 42% to $1.7 billion during the fourth quarter, offsetting a 51% drop in revenue of the client segment that includes PCs at $903 million.
AMD 의 데이터센터 영역의 매출은 4분기 동안 42%증가한 17억 달러, 소비 영역의(PC 영역을 말함) 매출 9억 300만달러로 51% 하락을 상쇄시켰다.
PC 영역에서의 매출 하락을 데이터센터 영역 매출로 매꾼 것입니다. 다시말해서 AMD 가 밀고 있는데 에픽프로세서 중심의 엔터프라이즈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이 되고 있다는 반증이겠죠.
리사 수 CEO "올해(2023) PC 시장은 10% 하락을 예상 하고 있으며 다운스트림 재고량을 줄이기 위해서 1분기 출하량을 소비 수요 이하로 할 것이다"라고 말했습니다.
"First quarter should be the bottom for us in PCs and then grow from there into the second quarter and then into the second half," Su said on the earnings call.
리사 수는 어닝 콜에서 "PC 영역은 1분기에 바닥을 지나 2분기와 하반기로 갈수록 성장해야 합니다." 라고 말했다.
이러한 리사 수 CEO 말은 지난해 PC 수요 대폭하락에 대응하기 위해 작년부터 출하량을 줄인것과 무관해 보이지 않습니다. 마지막으로 리사 수 CEO 는 "임베디드 및 데이터 센터 부문에서 23년은 우리에게 수익과 점유율을 높일 수 있는 좋은 위치에 있다" 라고 말해 그녀가 이번 23년에 어떤 시장에 포커스를 두고, 누굴 타킷으로 하는지를 분명히하기도 했습니다.
한편, 인텔(Intel) 의 CEO 는 분기실적의 실망에 따른 책임으로 25% 급여를 삭감한다 합니다. 나머지 경영진들은 15% 내외로 급여를 삭감하기로 했다고 하네요.
인텔의 4분기 실적은 TSMC 에게 처음으로 뒤쳐지는 결과를 보였고, 월가에선 23년 1분기 역시 손실을 예상하고 있어 전망이 그다지 밝지만은 않아보입니다. 실적 보고서엔 23년 말까지 약 30억 달러의 비용 절감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는데,,,,,,,, 응? 비용절감???
실적 발표에 따른 AMD, 인텔의 희비가 극명해 보여 재미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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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파이러 래피즈 CPU 를 연기에 연기를 거듭하다 막 출시가 되었고, 더 나가 인텔은 반도체 제조공정도 손봐야하는 입장에 있기 때문에 대규모의 투자 계획이 있어야 하는데도 불구하고 비용절감을 들고 나온건 이해할 수 없습니다.
그렇게나 사파이어래피즈 출시로 인텔이 희망찬 미래를 예측하는 유튜브들이 많았던것으로 안는데 서버시장에서의 인텔의 점유율이 높다는 것 외에는 그다지 상황이 좋아질 것 같지는 않습니다. 그 높다는 점유율도 지난 수년동안 90%가 깨지고 이제는 80% 수성도 간당간당한 상황에 이르렇고 제조공정이나 성능에 있어서나 경쟁회사인 AMD 대비 특출나는게 없는 상황에서 리사 수 CEO 의 "점유율을 높일 수 있는 좋은 위치" 라는 말은 "공격적인 시장 점유율을 올리겠다" 라는 전략으로 읽힐만 한 상황인거죠.
겉으로 들어나는 인텔의 상황이 좋아보이지만서도 내부는 그다지 좋아보이지는 않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