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 3080ti hof가 소리소문없이 오늘 출시되어 판매되고 있더군요. 보통 hof라고 하면 그 라인업 글카의 끝판왕으로 화려한 디자인과 그만큼 높은 스펙을 자랑하죠. 하지만 이번 3090 hof부터 스펙면에서 다른 그래픽카드보다 낮은 모습을 보여줬는데요, 그래도 디자인만큼은 화이트 겜성으로 압도적이였기 때문에 3080ti hof에 많은 기대를 품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번 3080ti hof는 약간 실망이더군요. 먼저 상위기종에 당연하게 붙던 LCD 패널이 사라졌습니다. 3090 hof에서도 LCD패널은 있었습니다만 이번 3080ti hof기종에는 없습니다. 또 왕관모양 측면 부착물이 사라졌더군요. 3090 hof에서 왕관을 유지하는 모습을 보여줘서 이 부분도 당연히 붙어있겠거니 했는데 없습니다.
그렇다면 3080ti hof는 구매경쟁력이 없는 제품이냐 하면 그것도 아니더군요. 일단 구매를 유도하고자하는 글이 아니니(솔직히 말하자면 까는 글에 가깝습니다) 정확한 가격은 말씀 안드리겠지만 가격이 매우 쌉니다. 또 일반모델과 프리미엄 모델로 나눠 프리미엄 모델은 부스트 클럭이 1800MHz인 대신 가격이 타사의 3080ti hof 상위 모델 만큼하고 일반 모델은 부스트 클럭이 1740MHz인 대신 가격이 타사의 3080ti 중급 모델 정도 합니다. 결국 디자인을 어느정도 포기하고 가성비에 치중했다고 보면 되겠습니다.
저는 솔직히 호프는 성능도 성능이지만 디자인이 99.9%를 차지한다고 생각하기에 이런 변화는 극히 불호에 가깝네요. 제가 호프 유저가 아님에도 뭔가 안타깝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