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가 최근 이번 분기 실적 관련 사전 발표하는 과정에서 글로벌 시장의 위축된 수요 상황 등을 감안해 향후 수요 예상치를 기반으로 재고와 관련해 약 13억2000만달러 규모의 비용 상각 처리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는 다시말해 현재 이 정도 금액에 해당하는 막대한 재고를 보유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으로 해석이 됩니다.
그리고 이 재고와 관련된 비용을 상각 처리한다는 의미는 결국 쌓여 있는 재고 소진을 위해 협력 업체와 재고를 할인 판매에 나서면서 할인 판매에 따른 손실 금액을 보전 조치해 줌에 따른 비용 처리를 위한 것으로 해석될 수 있을거 같습니다.
아니면 조만간 시장에 등장할 RTX 40 시리즈의 판매를 위해 최악의 경우 기존 재고 GPU를 폐기 처리하는 비용으로 처리를 하던가 말이죠.
RTX 30 시리즈를 RTX 40 시리즈 출시전에 큰 폭으로 할인해 쌓여 있는 재고를 빠르게 소진하지 못하면 RTX 40 시리즈 판매에 영향을 줄 수 있기에 그러는 걸텐데 RTX 30을 싸게 구매하는 고객이 늘면 이 또한 RTX 40 신규 수요에 영향을 줄 수 있는 가능성이 있는터라 과연 이 비용 상각 처리를 어떤 곳에 집중할지 궁금해지네요.
유저들 입장에선 기존 RTX 30 GPU를 폐기하는데 따른 비용 상각 보다는 시중에 큰 폭으로 할인해 내놓는 것이 더 반가운 일이긴 한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