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TX 4070 Ti는 RTX 3090 Ti 대비 아주 살짝 빠르다?
출시를 곧 앞둔 지포스 RTX 4070 Ti 소식입니다. 아시는 분들은 이 제품이, 한때 지포스 RTX 4080 12GB라는 이름으로 나오려고 했던 제품이라는 것. 인지하고 계실텐데요. 성능을 가늠할 수 있는 벤치 자료 하나가 나왔다고 합니다. 결과만 놓고 본다면 일단 이 그래픽카드는 지포스 RTX 3090 Ti 대비 살짝 빠른 수준입니다. 기본기는 갖췄다는 이야기인데, 일단 RTX 40 시리즈 자체가 가격적인 면에서 논란이 참 많은 편이죠. 이 제품도 마찬가지가 아닐까 싶네요.
▲ OctaneBench 결과를 정리한 표. 지포스 RTX 4070 Ti는 RTX 3090 Ti 대비 나은 성능을 보여줍니다. 문제는 가격 뿐이네요. (이미지 : videocardz)
우선 테스트는 그래픽 성능을 가늠하는 OctaneBench 2020.1에서 이뤄졌다고 합니다. 자료를 보니 지포스 RTX 4090이 1268점으로 RTX 4080의 928점과 비교하면 단연 압도적인 성능을 보여주네요. RTX 4070 Ti는 725점입니다. 그리고 RTX 3090 Ti가 688점이에요. 5% 정도 빠른 수치라고 합니다. 에이다 러브레이스 아키텍처와 여러 요소가 성능 향상에 영향을 준 것 같습니다.
이런 것을 놓고 보면 지포스 RTX 4070 Ti의 기본기는 의심의 여지는 없는데요. 가격이 참 그렇습니다. 일단 해외에서는 799달러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원화 환산하면 100만 원이 조금 넘는 수준인데요. 유통 시장을 감안하면 120~130만 원 가량이 될 것으로 예상합니다. 그런데 이게 RTX 30 시리즈가 처음 나왔을 때는 이 정도가 아니었기에 가격은 논란이 될 것이라 생각됩니다.
엔비디아는 1월 3일(우리나라 기준 1월 4일 예상),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되는 CES 2023에서 GeForce Beyond라는 이름의 이벤트를 진행합니다. 이 때 지포스 RTX 4070 Ti와 여러 제품들, 노트북용 RTX 40 시리즈가 공개되는 것 아니냐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과연 어떻게 공개될까요?
라데온 RX 7900 시리즈에 닥친 위기, AMD는 조사 중
AMD의 차세대 그래픽카드, 라데온 RX 7900 시리즈에 바람 잘 날이 없네요. 이번에는 온도가 문제입니다. 비정상적으로 온도가 치솟는다는 것이 그 이유인데요. AMD도 이 부분은 인지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어떤 제품은 측정되는 온도와 핫스팟 온도가 30도 이상 차이나는 것도 있다네요. 이것이 하드웨어의 문제인지 쿨링 솔루션의 문제인지 파악하고 빠른 보완이 필요해 보입니다.
▲ 라데온 RX 7000 시리즈의 GPU 온도를 정리한 표. 일부 제품은 핫스팟 온도가 50도 이상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이미지 : HardwareLUXX)
일단 문제는 주로 레퍼런스에서 발생하는 것 같습니다. 일부 예외도 있지만요. HardwareLUXX는 무로 53도 정도 차이나는 제품을 봤다고 합니다. 문제는 이 핫스팟 온도가 110도를 찍으면 GPU에 부하가 최대치로 가해지고 자연스레 스로틀링이 이뤄진다고 합니다. 이 매체에서는 냉각장치가 충분히 열을 해소하지 못하는 것 아닌가는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고 있고요.
이유는 이렇습니다. 그래픽카드를 수직으로 세웠는데 이 때 즉시 110도에 도달한 것과 달리 수평으로 배치하면 75도로 내려갔다는 것이죠. 이것이 쿨링 솔루션의 조립 문제나 설계 결함의 신호일 수 있습니다. 워낙 변수가 많으니 AMD가 빠르게 문제를 찾아 해결했으면 하는 바람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