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포스 RTX 4060 Ti는 이전 세대보다 TGP가 낮다. 효율이 좋은 것일까?

4070 Ti의 가격은 $799,  그렇다면 4060 Ti는 얼마?

이제 지포스 RTX 40 시리즈는 점점 라인업 확대에 나서는 모양새죠. 가장 최근 제품이라고 하면 논란의 지포스 RTX 4070 Ti(라고 쓰고 지포스 RTX 4080 12GB라고 읽는)라 하겠습니다. 이제 눈길은 그 아래 제품으로 향하는 중입니다. 지포스 RTX 4060 계열이 그것이죠. PC 부품 관련 루머나 소식을 생산하는 트위터리안 kopite7kimi는 지포스 RTX 4060 Ti에 대해 언급했는데요. 무엇일까요?

▲ 지포스 RTX 4060 Ti는 160W의 TGP를 제공할거라 언급한 kopite7kimi. 사실 전력소모보다 가격을 더 걱정해야 할 판입니다

우선 그의 주장을 보면 지포스 RTX 4060 Ti는 160W TGP를 제공할 것이라고 합니다. 매우 짧은 레퍼런스 보드(PG190)를 구성할 것이고 AD106-350-A1 칩을 사용할 예정이라네요. 8GB 용량에 18Gbps 사양을 갖춘 GDDR6 메모리를 제공합니다. 인터페이스 언급은 없는데 RTX 4070 Ti가 192비트이니 이와 비슷하거나 128비트가 될 가능성이 존재합니다. 쿠다코어는 4352개로 구성됩니다. 32MB L2 캐시를 달고 있고요. 

kopite7kimi는 처음에 이 그래픽카드가 220W를 제공할 것이라고 했지만, 이후 정정해서 160W라고 언급하게 됩니다. 사실 이게 중요한 것은 아니죠. 가격 때문인데요. RTX 4070 Ti가 799 달러라는 엄청난 가격에 제품을 출시했으니, RTX 4060 Ti는 599 달러 정도에 팔리는 것은 아닐지 불안해집니다. 사실 이보다 저렴하다고 해도 이전 세대의 399 달러에 비하면 분명 높은 가격을 제안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여러모로 이번 세대는 가격으로 설왕설래가 오갈 것 같습니다.

지포스 RTX 40 탑재 노트북 2월 1일부터... 

RTX 30 노트북은 의외로 가격 착했는데, 과연 RTX 40 노트북은 얼마?

CES 2023에서 엔비디아는 노트북용 지포스 RTX 40 시리즈를 공개했지요. 끝판왕인 4090부터 엔트리라 할 수 있는 4050까지 다양하게 공개됐습니다. 구체적인 출시 일정이나 가격에 대해서는 알려진 바 없으나 ITHome은 2월 1일 출시를 언급했는데요. 초기 테스트 결과로는 대부분 데스크탑용 RTX 30 시리즈에 근접하는 성능을 보여준다고 합니다. 

▲ 지포스 RTX 40을 탑재한 게이밍 노트북이 대기 중입니다

노트북용 RTX 4090은 9728개 쿠다코어를 제공합니다. 4090이지만 연산 유닛의 숫자는 데스크톱용 RTX 4080 16GB와 동일한 것이죠. TGP는 150W 혹은 175W라고 하네요. 스펙이 비슷한 데스크톱 RTX 4080은 1199달러, 현재 우리나라에서 160~190만 원대를 호가합니다. 노트북용 제품도 가격이 만만치 않을 것입니다. 여기에 고성능 모바일 프로세서, SSD, 디스플레이 등등을 추가하면 가격은 400만 원을 훌쩍 넘어갈 것으로 예상됩니다. 엔비디아는 RTX 4090 혹은 4080 탑재 노트북이 1999달러부터 시작한다고 말하고 있는데요. 실제로는 어떨지 지켜봐야겠습니다.

현재 RTX 3080 Ti와 라이젠 R9 6900HX 등이 탑재된 에이수스 제피러스 듀오 16 같은 제품은 600만 원에 가까운데요. 비슷한 구성이라면 RTX 4090(모바일버전)을 탑재한 노트북은 700만 원을 제안할지도 모를 일입니다.

희망적인 것은 RTX 30 시리즈 노트북도, 3050~3070을 장착한 제품들은 가격이 의외로 비싸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나머지 스펙을 적당히 가성비 좋은 것으로 챙긴 보급형 게이밍 노트북들의 가격은 나름 괜찮았기 때문에. RTX 4050~4060 장착 노트북들이 좀 저렴한 가격에 나와서 인기를 얻기를 기대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