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TC 2023 준비하는 엔비디아, 설마 타이탄 RTX 패를 여기서 깔까?
엔비디아가 오는 20일, 그래픽 기술 컨퍼런스인 GTC 2023을 개최합니다. 개발자 컨퍼런스는 20일부터 24일까지 진행되고, 21일 00시에는 젠슨황이 직접 키노트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딥마인드의 데미스 하사비스(Demis Hassabis), 오픈AI의 일리야 서츠케버(Ilya Sutskever) 외에도 여러 연사가 컨퍼런스에 참가해 강연할 것으로 보입니다.
▲ 3월 20일부터 GTC 2023이 개최되는데요. 진짜 떡밥은 21일에 공개될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이게 아니죠. 대체로 엔비디아는 자체 이벤트와 CES, GTC 등을 통해 차기 제품을 공개하거나 기술을 언급하곤 하니까요. 지난해 하반기에 있었던 자체 이벤트에서 RTX 4090과 RTX 4080을 공개했고, 이후 CES에서는 RTX 4070 Ti나 모바일용 RTX 40 시리즈 등을 선보였습니다. 이번에는 RTX 4070이나 RTX 4060 외에 쇼킹한 제품을 보여주기 좋은 시기죠.
해외에서는 지포스 RTX 4070 및 하위 라인업 뿐만 아니라 강력한 떡밥인 타이탄 RTX도 언급하지 않을까 기대하는 눈치입니다. 그간 소문만 무성했던 물건이 만약 진짜 등장한다면 엄청난 충격이 될 수도 있겠습니다. 어떻게 본다면 정말 에이다 러브레이스 풀라인업이 완성되는 셈이죠.
▲ 루머라도 제법 충격을 안겨줬던 타이탄 RTX의 렌더링 이미지 유출 건.
과거 Moore’s Law Is Dead를 통해 타이탄 RTX의 렌더링 이미지가 공개된 바 있는데요. 엄청난 덩치에 4슬롯 디자인이 참 인상적이었죠. 물론 실체 없는 루머에 불과했지만, 만약 실존한다면 2개의 12VHPWR 단자가 있어 전력소모량이 600~800W 사이가 될 것으로 전망됐고, 18176개 쿠다코어와 48GB GDDR6X 메모리를 갖췄으리라 예상됐습니다. 진짜 타이탄 RTX가 공개된다면 RTX 4090 매물이 중고 시장에 쏟아질까요? 아마 실제로 나오더라도 가격이 넘사벽이라서 안 팔릴 가능성도 있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