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D가 새로운 마니아급 RX 7000 시리즈를 준비하고 있다?

요즘 AMD가 화끈하게 달리는 듯한 느낌이네요. <아직 끝나지 않았다>는 메시지를 주려는 것 같습니다. 과연 그 행보의 끝은 해피엔딩일까요? 새드엔딩일까요? 우리는 끝까지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팝콘과 콜라와 함께라면 더 좋겠네요.

▲ AMD가 무엇을 준비한다는 떡밥을 투척했으나...

현재 라데온 그래픽카드는 RX 7900 XTX가 가장 상위 제품입니다. 지포스 RTX 4090에는 못 비비지만, 그래도 AMD의 자존심이죠. 그런데 이곳저곳에서 나온 소식에 따르면 새로운 마니아급 그래픽카드를 준비하고 있다 합니다. 이번 AMD 실적발표 관련 어닝 콜에서 리사 수 박사가 “새로운 마니아급 라데온 RX 7000 시리즈 카드를 3분기에 출시해 RDNA 3 제품을 확장할 예정”이라고 언급했기 때문입니다.

중요한 것은 이게 정확히 어떤 물건인지 알 수 없다는 점이죠. RX 7900 라인업의 위인지, 아니면 아직 등장하지 않은 RX 7700/7800 계열 물건인지 말입니다. 그런데 개인적인 추측으로는 여기에서 말하는 마니아급 그래픽카드는 후자일 것으로 보입니다. 이미 곧 독일에서 개최될 게임스컴을 통해 RX 7700/7800 그래픽카드가 공개될 것이라는 루머가 돌고 있지요. 7900GRE 라는 그래픽카드는 이미 출시가 확정되어 벤치마크까지 나왔지만 그 또한 가성비가 인상적이지 않은 상황입니다. 그래서 소비자들은 가성비가 매우 좋은(즉, 가격이 매우 저렴한) 7800XT가 나오기를 기대하는 중이죠.

이전 세대에서도 그랬듯이 성능을 살짝 개선한 XX50 제품을 공개할 것인지에 대해서도 관심이 쏠립니다. 다만 새로운 제품이라고 해도 현재 흐름을 크게 바꿀 거라는 생각은 안 드네요. 

4090 Ti가 안 나온다고는 했는데... 

자꾸 유출되는 지포스 그래픽카드용 초대형 쿨러

멈추지 않는 떡밥이 하나 더 있다면 바로 지포스 RTX 40 시리즈의 풀칩 혹은 개선판에 대한 소식이겠네요. 항간에는 Ti 혹은 SUPER 등에 대한 이야기가 계속 흘러나오는데요. 아무래도 소비자들이 가장 관심을 가지는 루머는 RTX 4090 Ti 혹은 타이탄에 대한 이야기겠죠. 가장 뛰어난 그래픽카드 RTX 4090의 상위버전이 있다면? 기존 구매자들을 통수치는 것이기도 하고, 성능 면에서 궁금하기도 하고. 화젯거리가 아닐 수 없습니다.

▲ 이번에는 조금 다른 디자인의 엔비디아 GPU용 쿨러 이미지가 등장했습니다

중국 커뮤니티에 쿨러 사진 하나가 등장했는데요. 얼핏 보면 지포스 RTX 시리즈 중 파운더스 에디션 쿨러와 비슷하게 생겼습니다. 다만 조금 다른 것이, 쿨러 히트싱크 중간에 냉각팬이 박혀 있는 신기한 디자인이라는 것이죠. 무려 입체적인 3팬 디자인입니다. 

정확히 어떤 제품에 쓰인다는 언급은 없으나 항간에는 이것이 RTX 4090 Ti 혹은 타이탄에 적용될 법한 제품 아니겠느냐는 추측이 난무합니다. 아무래도 한 덩치 하니까요.

이 쿨러는 무려 4슬롯 디자인이고, 가운데 냉각팬 하나가 박혀 있습니다. 22개 히트파이프가 베이퍼챔버에 연결된 형태도 충격적이네요. 12VHPWR 단자는 기판 하단에 연결되도록 설계되었다고 합니다. 디자인이나 구성 모두 굉장합니다. 

최근 루머 중에는 RTX 4090 Ti 나 타이탄 같은 AD102 풀칩 제품의 출시가 취소되었다는 소식도 있는데요. 과연 이 쿨러는 무엇인지. 이 쿨러를 사용한 제품이 출시 되긴 하는 건지. 커뮤니티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