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뇽하세요. 삼성, 인텔, 도시바, WD, 마이크론, 샌디스크는

낸드를 제조하는 SSD 메이저 업체로 구분해서 SSD 박스를 따로 올립니다.

참, SK하이닉스도 낸드 제조사이지만 거의 대부분 낸드만 판매하는지라

자사 SSD가 거의 없어서 메이저 업체에 포함을 안 시켰고

파이슨은 주로 도시바 웨이퍼를 재가공해서 SSD를 만들고 있기에

34번 SSD 박스[1]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순찰이의 여러가지 컬렉션(35) - SSD 박스[2]

10년 전에도 삼성 SSD가 있었지만 OEM으로 고가 노트북 등에만 장착해서 판매를 했었기에

일반 소비자용 첫 제품은 2011년 1월에 국내 출시한 SATA2 인터페이스인

아래쪽 왼편 1번째 삼성 470 64GB(역수)와 가운데 삼성 470 64GB(국내 정품) 입니다.

이 당시에는 해외에서 삼성 SSD를 먼저 출시하는 바람에 역수 제품이

국내에 먼저 보급이 되곤 했었답니다.

2012년 3월에는 SATA3 제품인 830이 나왔고,

SATA+전원 케이블, 3.5인치 변환 가이드, 노턴고스트 CD 등이 포함된 데탑 패키지와

SATA to USB 케이블, 노트북 가이드, 노턴고스트 등이 포함된  노트북 패키지가 나왔었네요.

10여년 전에는 SSD하면 인텔을 외칠 정도로 전세계를 휩쓸 때가 있었는데,,,

요즘 CPU에서 AMD에게 혼쭐이나면서 기울어 가듯이 자만과 투자, 개발을 개을리해서

삼성은 물론 마이크론, WD 등에 밀리고 치여서 SSD 리테일 시장에서 거의 철수를 했답니다.

도시바 역시 인텔과 더불어 낸드나 SSD 시장에서는 선두 주자 이었었는데,,,

인텔과 마찬가지로 자만과 투자, 개발을 소홀히 하고 엉뚱한 원자력 사업에 손을 대다가

엄청난 적자를 보아서 부도 위기까지 내 몰리고 SSD 신제품도 잘 안 나오고 있습니다.

도시바 Q300 Pro 제품으로 성능이 괜찮게 나오긴 했었는데,,, 일본의 자존심 때문인지?

삼성 SSD 가격 수준으로 팔아야 할 정도로 높은 원가에 국내 총판으로 넘기는 바람에

그다지 저렴하지 않아서 인기가 없었던 듯 싶습니다.

WD 블루는 나름 괜찮은 성능으로 쓸만 했었는데

그린은 저렴하지만 너무 형편없게 만들어서 저 역시도 엄청 빡친 제품 입니다.

삼성 다음으로 많이 써 본 제품인 마이크론 크루셜 SSD 인데

M500은 높은 안정성과 긴 수명으로 좀비 SSD란 별명이 생겼고,

M550은 뛰어난 성능으로 인기가 꽤 많았었답니다.

처음에는 MX 시리즈가 상위급, BX 시리즈가 하위급이었었는데

상하급이 자꾸 뒤바뀌다가 요즘은 처음처럼 MX가 상급, BX가 하급 입니다.

크루셜 MX300은 기존에 240~250GB가 아닌 275GB로 480~500GB가 아닌 525GB 용량으로

출시가 되어서 용량 대비 가격이 참 좋았었답니다.

2011년 봄에 앞으로 SSD 세상이 올 것을 예상하고 삼성 HDD 사업부를

씨게이트에 매각하면서 SSD 생산과 개발에 쏟아 부어서 상급 제품인 840 Pro와

하급 제품인 840(추후 840 EVO로 출시)을 내 놓아서 삼성 SSD 천하를 시작하게 됩니다.

삼성 840 Pro는 명품 SSD 불릴 정도로 뛰어난 성능, 높은 안정성, 긴 수명의 제품인데

저 역시도 엄지 척~!!! 입니다.

850 Pro가 840 Pro의 후속작으로 나왔었지만 성능 향상이 너무 적은 관계로

무상 A/S 기간을 5년에서 10년으로 연장해서 출시를 했었답니다.

850 Pro 후속작으로는 860 Pro가 나왔지만 이 제품도 성능 향상이 아주 적은데다

A/S 기간이 다시 5년으로 줄어드는 바람에 전작인 850 Pro가 더 인기가 있기도 했었답니다.

고성능의 NVMe M.2 SSD의 등장으로 SATA3 SSD 보다 더 빠르게 쓸 수 있게 되었지만

고발열로 인한 스로틀링 현상이 생기고, 쓰기 속도 저하 이슈가 발생하기도 했네요.

샌디스크는 가성비가 좋은 SSD로 꽤 잘 나갔었는데 WD에게 인수되는 바람에

이제는 대부분 WD 브랜드로 출시되는 편 입니다.

샌디스크 SSD 박스는 타사 SSD 박스보다 대부분 더 작은 편 입니다.

최근에 구매해서 테스트를 한 것이라 업체가 섞여 있습니다.

WD 그린은 또 테스트한 것이 아니라 SSD 박스만 구한 것 이네요.

삼성 QLC 제품인 860 QVO는 쓰기 성능이 폭망 일 듯 싶어서

테스트를 안 했기에 박스 조차 없습니다.

새로운 수집품이 또 생길지도 모르겠지만,,, 읽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