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제품은 ADATA HV320 1TB로 제가 한달 전까지 5년간 쓰던 외장하드가 망가져서 그걸 대체할 제품을 찾던 중 가성비 제품으로 눈에 띄어 사게 됐습니다. 다른 ADATA 제품들인 HV300과 HD330은 강력한 충격방지기술이 적용되어있어 내구성이 HV320보다 더 뛰어나지만 가격이 좀 더 비싸고, 외형이 매우 투박해 HV320을 골랐습니다. 아무래도 휴대하고 다녀야하는 외장하드인만큼 디자인을 중요하게 봤던지라 저는 HV320이 더 만족스럽더군요. 특히, 사진에서는 잘 드러나지 않지만, 패널의 물이 흐르는듯한 무늬가 정말 멋집니다.
두번째 만족스러운 이유로는 가성비가 뛰어나다는 점입니다. 크리스탈 디스크 마크로 측정해본 읽기/쓰기 속도는 다음과 같습니다. 조금 오래된 노트북 USB포트에서 측정한지라 제 성능을 다 내지 못했습니다. 다른 리뷰들에서의 결과와 10MB/s 정도 차이나는 결과를 냈네요. 읽기/쓰기 속도에서 경쟁사들인 WDC, 시게이트에 비해 10MB/s정도 빠른 속도로 가격이 상대적으로 싸면서 더 높은 성능을 자랑해 정말 만족합니다.
세번째로는 파우치를 제공해서 휴대성이 뛰어나 만족스러웠습니다. 다른 보급형 제품들은 대부분 제품구성에 외장하드와 설명서만 있고, 파우치는 없는데, ADATA 제품들은 전부 파우치가 있더군요. 덕분에 외부충격으로부터 좀 더 안전하고 들고다니기 편해 휴대성이 정말 좋았습니다.
마침 크기도 딱 적당해 파우치 안에 넣은 채로 백팩이나, 좀 기장이 넓은 바지의 포켓에 넣으면 쏙 들어갑니다. 딱 저를 위한 외장하드인 것 같아서 더 만족스러워질 수밖에 없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