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장장치의 발전은 SSD 시대를 맞이한 이후 매우 민첩하게 이뤄지고 있다. 처음 SATA 인터페이스로 시작했던 SSD는 고속 인터페이스를 맞이하면서 빨라지고 크기 또한 작아졌다. PC 사용자는 이제 자유롭게 소형화된 초고속 저장장치를 선택해 쓸 수 있게 됐다. 가격 대비 용량적 이점도 어느 정도 개선되어 부담이 적어진 것도 눈 여겨 볼 부분이다.
그 동안 다방면으로 저장장치 시장의 패러다임을 바꿔 온 SSD는 또 한 번 도약을 시도하는 중이다. 바로 PCI-Express 4.0의 확장된 대역폭을 활용해 성능을 한 차원 더 끌어 올리는 일이다. 레인 하나당 최대 2GB 전송이 가능한 PCI-Express 4.0은 기존 대비 두 배 늘어난 대역폭을 바탕으로 많은 데이터를 주고 받을 수 있게 된다. 현재 3세대 라이젠 프로세서 플랫폼에 PCI-Express 4.0이 적용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