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D를 만드는데 사용되는 낸드 시장에 있어 마이크론이 176단 낸드 개발에 성공했다고 발표한 이후, 하이닉스도 뒤 이어 176단 개발에 성공했다고 밝힌바 있죠.
그런데 이번에 키옥시아도 170단 낸드 개발에 성공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들 3사가 모두 170단대의 낸드를 개발하게 되었네요.
삼성은 현재까지 128단 낸드가 가장 큰 적층단수를 지닌 제품입니다.
다만 삼성의 128단이 싱글 스택인데 반해, 다른 회사들의 경우는 듀얼 스택입니다. 그러니까 마이크론이나 하이닉스의 176단 제품은 64단 싱글스택 낸드 제품 2개를 쌓아 만든 듀얼스택 제품입니다.
즉, 이들 3개사는 64단까지만 싱글 스택 제품을 개발에 성공했습니다.
그래서 이들이 삼성보다 높은 단수의 제품을 출시했다고 해서 삼성보다 기술력이 좋다고 볼 수는 없고 128단 싱글 스택 제품을 내놓고 있는 삼성이 아직은 기술력에서 더 앞서 있긴 하지만 후발 주자들과의 기술 간격이 상당히 줄어들게 된거죠.
그래서 삼성도 128단짜리 2개를 쌓아 듀얼 스택으로 256단 낸드를 개발한다고 하네요.
적층단수를 높히는 전쟁이 낸드 회사들 간에 붙은게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들 정도네요. 과연 앞으로 어떻게 전개될런지 궁금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