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 전(십여년 전) 파X즈 라는 사이트에 올렸던 글인데
혹시나 도움이 될까 해서 올려봅니다.
말씀 드렸듯 아주 오래 전 글이란 점 참고 부탁 드립니다.
이하 복/붙 입니다 ^^;;
각종 PC 관련 사이트의 게시판을 보면 HDD 의 불량을 호소하는 글이 꽤 많습니다.
덧글들을 보면 "파워 서플라이를 바꾸어 봐라" "케이블을 바꾸어 봐라" "온도를 낮춰라" 가 대세?입니다.
저 역시 업무 작업용 PC나 장비 제어용 PC를 만들어 쓰고 워낙 장시간 PC를 켜 놓다보니
같은 일을 당해 본 경험이 있고 , 또 나름의 경험과 방법으로 해결 본 경험이 있어
정보공유 차원과 혹시라도 같은 고생을 하시는분께 도움이 될까해서 하드디스크의 문제발생에 대한 제 경험을 적어 봅니다...
첫째- 진동문제를 확인 해 보시기 바랍니다~
제가 오래 전, 주기적으로 시게이트 160G, 250G,500G, 웬디160G, 320G ,640G 줄줄이 사망 시키며
그 과정에 파워 의심으로 안텍480 -> 랩터500->에너맥스600 으로 바꿔 봤지만 소용이 없었습니다...
케이스도 오래전 모델이지만 X-21인가? 하는 1mm 강판을 사용한 묵직한(^^) 모델입니다..
하드디스크의 사망은 짜증나는 노가다를 동반시키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데 운 좋게도(^^) 어느날 우연히 구형랩터74G 짜리가 하드베이 전체를 흔들고(?) 있다는 걸 확인하고는
혹시나 싶어 랩터는 완충패드 붙여 바닥에 놓고, 다른 하드 두 개는 서로 진동을 주고 받지 못하게
설치하고 나서 몇년이 지나도록 아무런 문제가 발생하지 않고 있습니다...
사무실에서 사용중인 컴터의 하드랙에 설치 된 데이터용 하드도 한 번씩 이상한 짓(갑자기 느려지는)을 했는데
하드렉의 냉각팬에서 얄궂은(?) 진동이 발생하는 걸 확인하고
하드랙의 냉각팬을 신품으로 교체하고 12V 냉각팬 전원을 5V로 바꿔 주고는
아무런 문제가 나타나지 않고 있습니다...
예전에 어느 서버 관리자가 하드랙에 대고 소리를 질렀을때
전송률에 영향을 미치는 걸 보여 준 동영상이 있었습니다... 지금 못 찾겠군요,,,, ^^
그래서인지 어떤분들은 하드디스크를 공중부양 시키거나
바닥에 내려놓는 스킬(?)을 발휘하는데
이런 경우 반드시 접지선을 연결 해 주시기 바랍니다... 케이스와 HDD몸체를 연결 해 주면 됩니다.
둘째 - 전원을 확인 해 보시기 바랍니다~
사진은 SATA 방식 드라이브의 전원 커넥터입니다...
보통 스카치락? 이라고 부르는데, 생산성이 좋을뿐이지 지속적인 전력공급에는 치명적인 문제가 있는 방법입니다.
접속저항이 발생할 수 밖에 없고 당연히 전압강하가 발생하게 됩니다.
한가닥 빼 볼까요?
뽑아 놓고 보니 정말 찜찜합니다... ^^;;
이게 접촉불량이 생기면 가볍게는 시스템이 멈칫거리기도 하고,
하드에서 이상한 소리가 나기도 하는데 ... 끼이익... 팅~.... 딸그락~.... 등등....
갑자기 하드가 사라지거나 데이터가 사라지거나, 포멧하시겠습니까? 라는 황당한 멘트를 접하게 되기도 합니다...
물론 OS가 설치되어 있는 메인HDD 라면 부팅이 안 되거나 파티션 자체가 인식이 안 되거나
BIOS 화면에서 HDD가 아예 사라지기도 합니다~
멀쩡한 파워서플라이를 바꾸긴 아까우니 수리? 튜닝?을 해 봅니다...
수리는 무슨.... ㅡ,.ㅡ..... 납땜 해 줍니다~ ㅎㅎ~
뚜껑? 다시 씌워야죠~
그래서 저는 파워를 고를때 될 수 있으면 다음과 같은 방식을 고릅니다.
안그러면 또 납땜해야 하는 수고가 따르니까요...
PC를 직접 조립하고 튜닝도 하시는분들이 간혹 HDD의 뻘짓?때문에
HDD 메이커를 욕하고 파워 서플라이를 탓하는 경우가 많은데 물론 그런 경우도 있겠지만
이 포스팅을 참고해서 점검을 해 보시면 앞으로 HDD 고장으로 고생하시는 일을 줄일 수 있을 것입니다~
참고로 저는 현재 지난 3년 이상 PC 네 대에 장착된, 총 9개의 HDD 가 고장 난적이 없습니다.
집에 있는 1대의 PC를 제외하고는 하루 열시간에서 열 네시간 이상, 길게는 일주일씩 계속 켜져있는 PC들 입니다.
상기 내용은 위에 적었듯 이미 오래 전에 하드웨어 사이트에 올렸던 글을 정리 한 것입니다
얼마 전 또 이런 노가다를 하게되어 사진 찍은거 하나 더 올려봅니다.
하나하나 까서? 납땜 전 찍은 사진입니다.
SSD 도 이거 무시하다 가는? 수가 있습니다.
요즘은 전원 전압에 따른 색상이 구분된 파워서플라이를 찾기가 어렵더군요.
가장 저렴한 방법을 찾아 "블랙=고급" 이라는 이미지로 눙친다는 생각이 드는건 저뿐인가요? ㅎㅎㅎ
이하 뇌피셜? ...
"파워 원가 좀 낮추는 방법을 찾아 봅시다"
"배선을 단색으로 바꾸는거 어떨지?"
"그건 너무하지 않나?"
"검은색으로 해보면? 검은색 = 고급 으로 밀어보면?"
"함 해볼까?"
"먹혔잖아~ 이런 훌륭한 방법이 있었네~"
다른 회사 ---
"뭐여~ 저래도 되나? 우리도 합시다~" 한 것 같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