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1년 대학떨어지고 재수할때 아버지께서 사주신 삼보 트라이젬 컴퓨터
그당시 최고 기종인 286AT 컴퓨터..하드 40MB, 메모리 1MB 를 사주셨습니다.
지금은 상상도 안가겠지만 당시에 하드드라이브 장착된 AT컴퓨터는 상당한 고가(그 시절 300만원이상 주고 구입을 했던 기억이..)였고, 40GB도 아닌 40MB의 하드..채워도 채워도 남아 있었던 대용량의 40M하드와 거기에다 볼 마우스도 있었고 256컬러를 표현할 수 있는 그래픽카드,컬러모니터,5.25인치와 3.5인치 플로피 디스크 드라이브도 장착되어 풀옵션이였죠.부팅디스켓이 필요없는 XT컴퓨터가 아닌 AT컴퓨터..파워버튼만 누르면 알아서 부팅이 되는 그런 슈퍼컴이였죠 ㅎㅎ
다른것들은 다 버렸지만 256컬러의 그래픽카드와 40M하드는 남아 있어서 올려 봅니다.
내가 결혼해서 살아보니 그 때 아버지께서 정말 대단하시다는 것을 나이를 먹어갈 수로 더 느끼는 것 같습니다.지금은 돌아가셔서 안계시지만 아버지 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