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번엔 저의 메인컴을 소개해 드릴까해요. 지난번에 잠시 소개해드렸던 (인텔펜티엄 히스토리2020) 에서 서브컴으로 열일하던 Q8400 에서 갈아탄 샌디할배(?)라고 불리우는 i7-2600K입니다. 돈을 모으고 모아서 10년을 바라보고 구매한 녀석인데 아직도 현역으로 잘 굴리고 있습니다. 서브컴이 영상/사진편집을 도맡아서 열심히 했는데 FullHD를 견뎌내지 못하는 녀석때문에 갈아탔어요. 

제대로 된 영상편집을 하기 위해선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답니다. 대신 서브컴에겐 다른일을 맡겼지요 ^ㅁ^) 이제 한 식구로 들어온 샌디2600K를 소개하고자 합니다. 지난번에 보여드린 Nvidia GTX660Ti 3GB 를 메인에서 오랫동안 쓰고 서브컴으로 보내줬어요. 그리고 이 녀석에겐 GTX970 을 달아줬답니다. 영상편집을 하면서 시간이 꽤 걸리는걸 많이 단축시켜줄거라 Cuda 프로세서가 절실한 저에게 축복의 그래픽카드였어요. 가격이 비쌌지만 오랫동안 쓸 녀석이니까요.

7년동안 순정으로 쓰다가 최근에야 기쿨을 버리고 새로운 쿨러로 바꾸면서 약간의 오버를 했죠. 국민오버를 시도했지만 바로 뻗어버려서 약간의 조정만 했드랬죠. 왠만하면 박스를 버리지않고 가지고 있는편인데 유일하게 CPU 박스가 꼬깃꼬깃 되어 있네요.. 어디에 짓눌려있었나봐요.

INTEL i7-2600K 3.4GHZ 정품

ASROCK Z68 Extream3 Gen3 (B3)

메모리는 삼성 4GB * 4개 (16GB) 사용중이에요. 최근에야 DDR4 메모리의 가격이 안정화되면서 오히려 DDR3 8GB 가격도 쭈욱 가라앉고 경쟁력있는 기업들이 나오고 나서야 이제야 한시름 놓고 눈을 돌릴 수 있게 되었어요. 지금 심각한 고민중에 빠져있어요. 가격이 쌀때 메모리를 갈아타야 할텐데.. 행복한 고민이죠. 오랫동안 쓸 녀석인지라 관리를 철저히 해야겠죠.

당시에 비싼 거금을 들여서 구매한 애즈락Z68 시리즈입니다. 오랫동안 쓰려고 구매했죠. 워낙에 제가 외장기기를 많이 쓰다보니 고급메인보드로 골라봤어요. 4년동안 잘 쓰다가 바이오스에 말썽이 생겨가지고 폭풍검색해봤지만 대실패하여 결국 나름대로 6개월동안 머리 싸매고 알아봤더니 고질적인 문제더라고요. 메모리채널과 관련된 문제였는데 바이오스 업데이트로도 해결이 안되는거라서 나름 고민고민해서 지금은 해결했습니다. 그 대위기(?)를 넘기고나니 지금은 SSD 말썽이 ㅠ0ㅠ 좀 살자 살어~

메인 컴퓨터를 장만할때 함께해온 DAOKOREA 에서 나온 미들케이스가 있었는데요. 당시에 빅케이스인줄알고 깜짝 놀랬죠. 디자인도 너무 맘에 들어서 바로 구매한 녀석이었죠. 사진이 오래되서 깨끗한 이미지가 아니지만 당시에 메인컴퓨터를 조립하자마자 촬영한 첫 고급(?)컴퓨터였죠.

DAOKOREA W2 (RED)

지금 들여온 메인케이스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만 미들케이스 중 에서는 제일 잘나온 케이스였어요. 단지 무거운편이었어요. 다들 빅케이스라고 착각할정도였으니까요. 이전에 사용하던 W2 케이스도 엄청 잘 관리해서 보내주기 못내 아쉽긴 했습니다만 지인에게 보냈으니 거기서 오랫동안 잘 버틸겁니다 ^^

[BRAVOTEC] 스텔스 EX270 파노라마 윈도우 블랙 (빅타워)

파워도 수명이 다해서 600W 에서 850W 로 올려줬어요. 외장기기나 주변기기를 많이 사용하다보니 전력소모가 크더라고요. 그래서 작년에 케이스도 바꿀겸 같이 파워도 갈아탔지요. 모든지 관리가 중요한것같아요. 오랫동안 함께할 녀석이라면 더더욱 그러하죠. 매년 전체부품을 분해해서 청소 깔끔하게 해주고 매달 먼지관리를 하니까 오랫동안 깨끗히 쓰는거죵.

마이크로닉스 클래식II 850W (Bronze)

드디어 메인컴에 장착된 GTX970 입니다. 와아.. 이때는 정말 멘붕왔어요. 그래픽카드가 너무 비쌌거든요. 계속 존버하다가 가격이 제일 쌀때 샀는데 제일 잘한일중에 하나입니다. 기존에 사용하던 GTX660Ti 3GB 로 영상편집 완료하는데 20분 걸렸다면 이 녀석은 6분대 나오더라구요. 휴우~ 그리고 뭐니뭐니해도 게임이 아주 원활하게 잘돌아갑니다. 그래픽카드를 웃돈주고 잘 산거 같아요. 

요즘 게임들도 왠만한건 다 돌아가니까 아직 현역에서는 쓸만합니다. 뭐, 서브컴으로도 잘 돌아가고 있는데요. 아쉽게도 슈퍼젯스트림이 아니라서 조금 늦게 샀어야했나 후회도 했지만 지금은 아직 잘 버티고 있어요. 사람들은 항상 풀옵션을 지향하는데 저는 그래픽이 제 맘에 들면 되니까 게임은 잘 돌아가기만 하면 되요. 작업을 우선시하다보니까 오랫동안 사용하는거 같아요.

이엠텍 NVIDIA GTX970 Jetstream

저는 조금 느리면 다른방법을 강구해서 오랫동안 사용하는편이라서 왠만하면 버리지 않고 사용하거든요. 서브컴도 그렇고 메인컴도 오래오래 사용할 녀석들이니까요. 컴퓨터는 관리만 잘하고 본인이 사용하는 용도에만 맞으면 굳이 비싼걸로 갈아타지 않아도 될거라고 믿고 오랫동안 써왔어요. 앞으로도 그럴것이고요. 제조사에서 신경을 조금 더 써주면 좋을텐데 하면서도 제가 관리만 좀 더 하자라는 방식으로 해왔더니 10년넘게 잘 버티고 있는거 같아요.

다나와 20주년 이벤트인 공감20년을 통해서 아껴두었던 녀석들을 꺼내서 오랫만에 추억도 챙겨보고 컴퓨터와 오랫동안 마주보며 경험했던것을 살려서 일도 해보고 이제는 이벤트까지 참여해보니 나름 관리를 잘했구나 하고 셀프칭찬하고 있습니다. 

오랫동안 함께해온 다나와도 시간이 지나면서 많은것이 바뀌었자나요. 디자인구성도나 컨텐츠가 많이 바뀌고 공들여온 시간을 되돌아보고 생각하면 뿌듯할거 같아요. 같은 공간에서 일한사람들과 이런저런 얘기하다보면 공감대가 형성되듯이 오랜시간 관리만 잘한다면 다나와 50주년 100주년도 할 수 있을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