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모 아파트 단지의 분리수거장에 버려진 컴퓨터가 하나 보였는데, USB-C타입이 보이는걸 보아 최신식인것 같아서 집으로 가져왔습니다.
케이스 전면. ODD 열림버튼이 실종되었습니다.
케이스 뒷면. 최신형 보드답게 USB C타입이 보이네요.
케이스 내부
7세대 펜티엄 G4560, ASUS PRIME B250M-A, 600W 파워셔플라이에 GTX 1050 2GB까지 들어간 시스템이며 하드와 메모리는 빠졌습니다.
펜티엄이면 H110으로도 충분한데 왜 고가의 B250 보드를 넣었을까요? 참고로 저 메인보드 가격이 한 대에 12만원이라서 비쌉니다. 지금도 오픈마켓에서 신품으로 12만원에 팔고 있지만요.
그리고 GTX 1050을 넣은 걸로 보아 간단한 게임용으로 구성했을 듯 합니다.
LG컴퓨터에 있던 2133MHz 메모리를 임시로 장착하고 케이스를 조립한 상태에서 켜봤는데 부팅이 되지 않았습니다.
혹시몰라 내부를 다시 한 번 살펴봤는데 메인보드에 나사가 제대로 고정되지 않았군요.
결국엔 모두 분해해서 가조립으로 내장그래픽으로 테스트 해봤는데 부팅이 잘 되었습니다.
특이하게도 메인보드 뒷면에 주황색 불이 들어옵니다.
M.2 슬롯이 2개지만 둘다 지지대가 없습니다.
메인보드의 BIOS 화면입니다.
참고로 이 메인보드는 제 메인 데스크탑을 꾸밀 때 사용할 예정입니다.
그리고 상태가 안 좋은 기존 케이스는 폐기하고, 제 조합에 맞지 않는 펜티엄 G4560은 중고로 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