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한해 전 세계적인 코로나 팬더믹 때문에 아이들이 학교에 가지 못하고 집에서 원격수업을 받게 되면서 노트북과 태블릿의 수요가 엄청 늘어난 것을 다들 아시고 계실 겁니다.
또하 여기에 대해 기업들도 이전에 비해 재택 근무나 원격 근무와 협업을 추진하는 비율을 확대하면서 이런 용도로도 많은 판매가 이루어졌죠.
그 과정에서 구글의 크롬 OS를 탑재한 크롬북의 판매가 이전에 비해 상당한 수준으로 늘어났다는 이야기들이 보도되기도 했습니다.
이런 영향으로 작년 전체 PC 운영체제 점유율을 살펴보면 전년 대비해서 윈도우은 85.4%에서 80.5%로 줄어 들었고, 맥 OS는 6.7%에서 7.5%로 소폭 늘어난 반면, 크롬 OS는 6.4%에서 10.8%로 증가하며 애플의 맥 OS를 밀어내고 2위 자리를 꽤차게 되었습니다.
작년 4분기만 놓고보면 윈도우는 76.7%, 맥 OS 7.7%, 크롬 OS 14.4%로 크롬 OS의 영향력이 더 커진걸 알 수 있습니다.
이런 결과에 가장 큰 영향을 준 것은 아마도 원격 교육이 확산되면서 미국이나 유럽 등지에서 각급 학교와 대학들이 구글이 제공하는 교육용 솔루션을 활용해 보다 손쉽게 원격 교육 환경과 디지털 학습 및 학사 관리가 가능토록 해주는 플랫폼의 경쟁력이 타 솔루션보다 높기 때문에 이를 도입하고 이에 연계되는 크롬북이 그 영향을 많이 공급되었기 때문일 겁니다.
하지만 비단 교육 시장만이 아니라 기업 시장에서도 재택 근무와 원격 근무를 확대하면서 클라우드 기반으로 기업 업무 환경을 전환하는 케이스와 범위가 늘어나고 하다보니, IT 관리 인력들이 크롬북을 일괄 구매해 중앙에서 일괄 관리 및 통제하기도 용이하고 비용도 윈도우 기반이나 맥 OS 기반 장비보다 저렴하다보니 도입하는 사례가 늘고 있기도 하구요.
그에 따라 보안성도 더 높게 확보할 수도 있는데다 원격에서 장애 관리도 용이하고
어째거나 코로나 팬더믹 때문에 이전으로 다시 돌아가기는 어렵고 새로운 뉴노멀 시대에 맞는 교육 및 업무 환경으로 바뀌어 나갈 것으로 보는 견해가 많다보니, 앞으로 PC용 운영체제 시장에서 애플의 맥 OS 보다는 MS의 윈도우와 구글의 크롬 OS간 경쟁이 재편될 거 같다는 의견을 내놓는 기사들이 여럿 눈에 뜨이네요.
그렇다고해서 당장 크롬 OS가 윈도우의 아성에 도전하거나 따라 잡거나 하지는 못하겠죠. 하지만 MS도 움직임을 보면 온 프레미스 형태로 각각의 디바이스에 하나 하나 설치하는 스탠드얼론 라이선스 형태의 윈도우를 떠나 클라우드 서비스 개념의 DaaS를 추진하고 있는터라 앞으로 시간이 경과하면서 이 흐름이 어떻게 변화될런지 지켜볼만한 이슈인거는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