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 아크, 제대로 쓰려면 ‘ResizableBAR 필수?’
인텔 이노베이션 행사에서 13세대 코어 프로세서와 함께 모두가 기대했던(?) 아크 그래픽카드도 함께 공개됐습니다. 그리고 곧 출시를 앞두고 있지요. 국내 시장에는 어떤 브랜드를 통해 수입될지 알려지지 않았으나 애즈락이 지난 8월에 아크 A380에 대한 전파적합등록 인증을 받았습니다. A700 시리즈 또한 시기는 필요해도 애즈락을 통해 출시가 이뤄지지 않을까 조심스레 예상해 봅니다.
▲ 아크는 프로세서가 리사이저블바 기능이 필수라고 합니다.
물론, 없어도 제 성능을 내는 작업도 진행 중이라네요.
아무튼 이 아크 그래픽카드의 성능이 대략 지포스 RTX 3060 수준이라는 것은 기정사실인 것 같은데요. 이 성능을 유지하려면 리사이저블바(ResizableBAR) 기능이 필수인 듯합니다. 해당 기술을 지원하지 않는 시스템에서 아크 A700 시리즈를 사용할 경우 제 성능을 내지 못한다 하네요.
따라서 인텔 아크 그래픽카드는 10세대 코어 프로세서 이상, AMD 라이젠 3000 시리즈 이상 시스템에서 사용 가능합니다. 이것도 메인보드가 리사이저블바 기능을 지원해야 됩니다. 따라서 약 4~5년 이전에 구매한 구세대 프로세서 플랫폼이라면 아크를 포기해야 할지도 모릅니다. 뿐만 아니라, 운영체제도 윈도우 10 20H2 이상 또는 윈도우 11이 필요합니다. 윈도우 7 운영체제는 드라이버가 없다네요.
지원 여부를 떠나서 일단 아크 자체의 판매가 얼마나 이뤄질지가 미지수입니다. AV1 코덱 가속용으로 기대하는 소비자가 제법 있는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게임이 아니라 영상처리 위주로 본다면 굳이 리사이저블바 없어도 잘 되지 않을까 싶기도 합니다. 그 전에 출시부터...
‘성능이 거 참...’ 지포스 RTX 4080 16GB 성능 유출은 됐는데...
모두들 발표와 함께 절망을 맛보셨으리라 생각됩니다. 지포스 RTX 40 시리즈 이야기인데요. 어짜피 RTX 4090은 가격이 넘사벽이지만, 그래도 성능은 그럭저럭 괜찮으니까 이해하시는 분이 많을거라 생각합니다. 문제는 RTX 4080이죠. 공개된 것은 16GB와 12GB 두 가지. 하나는 256비트, 다른 하나는 192비트라는 충격적인 사양을 제안했죠. “세상에 80급 이름을 달고 192비트라니!”라고 생각하는 순간 899달러가 뒤통수를 화끈하게 때려버렸죠. 엄청난 환율이 더해지면서 국내에서는 140만 원 이상 가격대를 형성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16GB 제품은 192만 원부터 시작이니까... 엄청나다고 밖에는 생각이 안 드네요.
▲ 역대급 사양과 가격(안 좋은 쪽으로)을 안고 돌아온 지포스 RTX 4080.
이번에는 칩헬발 자료인데요. RTX 4080 16GB의 벤치마크 결과 일부가 유출됐습니다. 정확한 사양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라이젠 7 5800X3D 상에서 테스트가 이뤄졌네요.
▲ RTX 4080 16GB의 벤치마크 결과가 유출됐습니다. (이미지 - chiphell)
몇 가지 결과를 보면 이렇습니다. 3DMark Time Spy Extreme 그래픽 항목에서는 13977점, Fire Strike Ultra의 그래픽 항목에서는 17465점, Port Royal에서는 17607점을 각각 기록했다고 합니다. 이게 어느 정도냐면 RTX 3090 Ti와 비교했을 때 최대 29% 가량 성능 향상(Fire Strike Ultra)이 이뤄진 것이라네요. Port Royal은 16%, Time Spy Extreme은 20% 빠른 수치입니다.
게임테스트도 함께 진행했는데, DLSS 포함된 것과 그렇지 않은 것에 대한 차이가 제법 존재합니다. 레드 데드 리뎀션 2를 보니 최소와 최대 프레임은 비슷한데 평균 프레임이 30 fps 정도 벌어졌으니까요. 그런데 인공지능으로 끼워 넣어 올린 성능을 인정하지 않는 게이머도 적지 않아서 깡성능에 대한 논란은 당분간 이어지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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