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 라이젠 9 7950X의 코어 절반을 껐더니 게임이 더 빠르다고?
지난 9월, 라이젠 7000 시리즈가 출시되었습니다. 성능 자체로 놓고 보면 아쉬움은 없지만, 코어 프로세서를 압도하는 모습은 아니라서 아쉬움을 표하는 분위기입니다. 게다가 13세대 코어 프로세서가 출격하는 상황이기에 반전이 필요합니다. 그런데 HXL과 CapFrameX의 트위터에는 흥미롭게도 라이젠 9 7950X의 코어 절반을 껐더니 성능이 오히려 좋아졌다고 말합니다. 무려 17% 이상이라고 하니 눈이 번쩍 뜨이는 소식이 아닐 수 없네요.
▲ 여러 테스터들이 라이젠 9 7950X의 CCD를 1개 껐더니 성능과 클럭이 상승했다고 언급합니다
라이젠 9 7950X는 16코어 프로세서입니다. 자세히 보면 8코어로 구성된 CCD(Compute Core Design)가 2개 구성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두 CCD 사이에는 통신이 이뤄지는데요. 아무리 빠르다고 해도 코어간 지연시간이 발생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런데 이 중 하나를 쓰지 않기로 하니 성능이 좋아지는 것이죠. 아무래도 다른 CCD를 활용함으로 해서 발생하는 지연이 사라지기 때문으로 보고 있습니다.
작동속도도 높아집니다. 아무래도 원활한 성능을 구현하기 위해 두 CCD 중 낮은 쪽에 맞춰 작동하게 될텐데요. 코어를 하나 끄면 그럴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됩니다. 게다가 CCD가 접근하게 될 캐시 메모리 용량도 여유롭다 보니까 성능을 내는데 더 유리하게 될 테구요. 흠... 이렇게 되면 혹시 라이젠 7800X를? 그럴 리 없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