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D 차세대 APU는 인텔처럼 하이브리드 프로세서?
AMD는 다양한 프로세서 포트폴리오가 있는데요. 그 중 하나가 바로 저전력 APU죠. 스팀덱에도 쓰였다고 알려진 바로 그 APU(코드명 에어리스) 말입니다. 현재 리틀 피닉스라는 코드명으로 차기 제품을 준비하고 있는데요. 트위터리안 @xinoassassin1의 정보에 따르면 이 프로세서는 인텔처럼 효율코어와 성능코어가 혼재된 하이브리드 프로세서라고 합니다.
그런데 흥미롭게도 인텔과 다른 구조라는데요. 일단 인텔 코어 프로세서가 쓰는 방식은 다른 아키텍처의 두 코어를 배치해 쓰는 것이죠. 리틀 피닉스는 같은 코어 아키텍처인데 캐시와 작동속도를 조절해 구현했다고 합니다. 그가 테스트한 ES 프로세서는 한 CCX 안에 2+4 구조로 코어가 배치됐었다고 하네요.
▲ 리틀 피닉스의 테스트 중 코어의 작동속도를 표시한 것.
테스트 결과는 의외입니다. 성능코어 4개는 4.0~5.0GHz 사이에서 동작하지만, 효율코어는 2.5~4.0GHz 사이에서 작동한다고 합니다. 대체로 성능코어는 4GHz대 초반, 효율코어는 2.7GHz 전후에서 동작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이 프로세서의 전력소모는 약 15~20W 정도였다고 하네요. 물론 엔지니어링 샘플(ES)이다 보니 최종 출시 시기에서는 바뀔 수 있다고 언급합니다.
저전력 프로세서가 이 정도 성능을 보여준다면 차기 UMPC의 성능은 다소 향상되어 더 좋은 경험이 가능하지 않을까 싶네요. 문제는 발열과 무게가 되겠습니다.
‘반도체의 거성’ 고든 무어, 세상을 떠나다.
PC 좀 하시는 분이라면 한 번은 들었을 무어의 법칙(Moore’s Law)이 있습니다. 2년마다 집적되는 트랜지스터 수가 2배 된다는 뭐 그런거요. 이는 고든 무어(Gordon Moore)가 제안한 내용입니다. 그는 인텔 공동 창립자이기도 한데요. 향년 94세 나이로 별세했다는 소식입니다. 2023년 3월 24일, 하와이에서 가족들과 함께 마지막 순간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고든 무어(사진 좌측)는 인텔 공동창립자 중 한 명이기도 합니다. (이미지 : 인텔)
고든 무어가 세상을 떠나자 인텔 CEO 팻 갤싱어는 “(번역기 표현이 다소 어색해 일부 각색)그는 통찰력과 비전을 통해 기술 산업을 정의했습니다. 그는 트랜지스터의 힘을 밝히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으며, 수십 년간 기술자와 기업가에게 영감을 주었습니다. 인텔 소속원들은 무어의 법칙에 영감을 받으며 주기율표가 소진될 때까지 추구해 나갈 것입니다. 고든의 비전은 지구상 모든 사람의 삶을 개선하기 위해 기술의 힘을 사용하자는 것이었죠. 내 경력과 인생의 대부분은 인텔을 이끌었던 그의 리더십 안에서 형성되었기에 저는 겸손하고 영광스럽고 또 책임감 있게 그의 유산을 이어가겠습니다”라며 고인을 추모했습니다.
반도체 업계에 큰 족적을 남긴 고든 무어는 세상을 떠났습니다. 그리고 무어의 법칙은 얼마나 지속 가능할까요? 그가 남긴 업적에 경의를 표하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