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삼성전자가 LG디스플레이로부터 TV용 대형 OLED 패널을 공급 받는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는 소문이 퍼지면서 한참 이슈가 되었던 적이 있다가 수면 아래로 잦아 들었었죠.
그런데 최근 업계에 삼성전자가 LGD로부터 TV용 OLED를 공급 받을 필요가 있다는 이야기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이야기가 퍼지게된 배경에는 올해 들면서 LGD까지 완전히 그나마 유지하고 있던 국내 LCD 패널 생산라인을 완전히 접으면서 이제 LCD 패널 시장은 중국에 완전히 내주게된 상황입니다.
그런 와중에 최근 디스플레이 공장의 가동률 추이에 대한 시장조사업체의 자료에 따르면 중국 업체들이 중심인 LCD 패널 공장 가동률은 향상되었고 올 2분기에는 70%를 넘어설 것으로 보이는 반면, 우리 업체의 주력이 되어 버린 OLED 패널 공장의 가동률은 60% 미만인 것으로 조사되는 등의 상황이 배경이 된 거 같습니다.
어떻게든 우리 디스플레이 시장을 살리려면 TV 시장의 중심을 빠르게 OLED 중심으로 가져가야할 필요가 생겼고 그러기 위해서는 전세계 TV 시장에서 가장 많은 점유율을 지니고 있는 삼성전자가 LCD 기반인 QLED 우주가 아니 OLED 기반으로 주요 모델을 전환해줄 필요가 있다는 차원에서 말이죠.
그런데 비록 작년부터 삼성전자가 삼성디스플레이로부터 QD-OLED 패널을 공급 받아 OLED TV 전선에 가담했지만, 삼성D가 현재 생산할 수 있는 TV용 패널 수량은 150만대 정도 수준에 그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이걸로는 연간 삼성전자가 글로벌 시장에서 판매하는 전체 TV 수량에 비하면 너무 미미한 수준인거죠.
그러니 QLED 모델이 여전히 매출의 대다수를 차지할 수 밖에 없고, 그 밖에 미니 LED를 사용하는 네오 QLED도 있지만 그 역시도 비중이 그리 높은건 아니죠.
그래서 업계에서 삼성이 LGD로부터 OLED 패널을 공급 받아 삼성전자 TV 모델의 중심축을 OLED 기반으로 전환시켜 준다면, 빠르게 글로벌 TV 시장의 중심을 OLED로 기반으로 옮겨갈 수 있게해서 LCD 패널 중심인 중국과의 경쟁에서 우리 디스플레이 산업의 경쟁력을 지켜내고, TV 세트 업체들에게도 저가 LCD 모델로 물밀듯이 치고 들어오는 중국 TV 업체들을 견제할 수 있지 않느냐 하는 취지의 의견들이 나오고 있나 봅니다.
일견 일리 있는 이야기인거 같은데 과연 삼성전자가 그것에 대해 반응해 줄런지는 알수가 없는 노릇이죠.
삼성D가 당장 TV용 대형 QD-OLED 패널 생산력을 극대화 시킬 수는 없는 상황이고, 얼마전 발표한 4조원대 투자 계획도 주로 중소형 IT용 OLED 패널에 맞추어져 있는터라 전략적으로 검토해볼만한 사안인거는 같은데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