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드디스크의 종말이 다가왔다
하드디스크는 2028년 이후에 없어진다는 썰, 에이 설마...
오래 전부터 하드디스크는 SSD에 밀려 사라질 것이라는 이야기 자주 나왔죠. 아무래도 반도체 발전 속도가 빠르고 자연스레 가격도 내려가면서 상대적으로 발전이 더딘 하드디스크를 압도할 것이라는 논리였습니다. 마치 태블릿에 밀려 PC가 사라질 것이라는 것과 비슷한 이야기가 아닐까 합니다. 하지만 하드디스크는 지금도 그 명맥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특히 고해상도 영상 저장, 데이터 백업 분야에서는 아직 대체가 불가능하기도 하죠.
▲ 이 분이 퓨어 스토리지의 숀 로즈마린(Shawn Rosemarin) 부사장입니다
이런 이야기가 또 등장했습니다. Pure Storage 최고 경영진들이 10년 안에 하드디스크는 사라질 것이라고 말이죠. 무슨 이야기인지 살펴보시죠.
일단 해당 기업의 숀 로즈마린(Shawn Rosemarin) R&D 부사장이 블록스 앤 파일즈라는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한 이야기에요. 그는 “2028년 이후에는 더 이상 하드디스크가 판매되지 않을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참고로 퓨어 스토리지는 낸드플래시 기반 제품 위주로 판매한다고 합니다. 약을 좀 치는 내용이 있을 테니 참고만 해주세요.
아무튼 그는 크게 두 가지 부분에 있어 SSD가 하드디스크의 입지에 도전하고 있다고 말합니다. 하나는 TCO(총유지비용)이고 하나는 낸드의 가격 하락이죠. 늘 나왔던 이야기라 해도 무방하겠습니다. 하지만 조금 더 세밀하게 보면 전력요금에 초점을 두는 것 같네요. 핵심은 하드디스크에서 SSD로 교체하면 전력 소비를 80~90% 줄일 수 있다는 주장입니다. 여기에 낸드의 용량 밀도가 증가하고 있다는 것이죠. 가격도 내려가는 중이고요. 따라서 장기적으로 봤을 때 하드디스크는 사라지고 SSD가 저장장치의 주가 된다는 이야기입니다.
실제로 다나와에서도 HDD의 판매량은 매년 급격히 줄어들고 있고, 그 대신 SSD는 불티나게 팔리고 있습니다. SSD의 평균 용량도 2년 전까지는 250GB가 가장 많이 팔렸지만, 작년에는 500GB, 올해는 1TB가 많이 팔리는 등 급상승하고 있습니다. 이제 1~3TB HDD는 사실상 존재 가치를 잃은 상태죠. HDD 업계가 어떻게 대응하게 될지 궁금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