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세대 코어 i5-15600에는 E-코어가 없다고?
아직 14세대 코어 프로세서도 출시되지 않았지만, 15세대 코어 프로세서 이야기가 슬슬 나오기 시작합니다. 15세대는 데스크톱, 모바일 모두다 큰 변화가 예상되기에 업계의 관심이 좀 더 크겠죠. 아무튼 이번 차세대 프로세서 떡밥은 어떤 내용을 담고 있을까요?
▲ hardwaretimes에서 인용한 @leaf_hobby의 트윗 내용. 현재 해당 계정은 검색이 안 됩니다 (무근본 루머 주의)
먼저 트위터리안(이제 X)인 TLC(@leaf_hobby)가 투척한 떡밥입니다. 애로우레이크(ARL)-S 기반의 코어 i5-15600 프로세서는 P-코어 8개만 제공될 수 있을거라는 이야기죠. 현재 코어 i5-13600이 P6+E8 구조를 따르기에 다소 애매하게 느껴집니다. 물론 아키텍처에 의한 성능 향상이 어느 수준에 이를 것인가 여부에 따라 성능 차이는 좁혀질 것입니다.
15세대 코어 프로세서는 기존의 모놀리식 구조가 아니라 타일 구조를 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코어와 내장 그래픽 등이 각각의 타일로 구분되고 이를 각각 연결하는 식이죠. 칩렛이라고 부르기도 하고요. 더욱 미세한 공정에서 생산되기에 캐시 용량도 증가하고 전반적인 성능 향상이 기대됩니다.
또 다양한 루머를 종합해보면 15세대에 와서는 LGA 1851 소켓을 사용하게 되는데, 이것은 향후 3세대간 유지될 가능성이 있다고 합니다. 17세대 코어 프로세서까지는 해당 플랫폼을 쓰는 셈이죠.
모바일용 라이젠 X3D 프로세서의 성능은 실로 엄청났다
이전에 라이젠 모바일 프로세서에도 X3D 기술이 적용된 제품이 등장한다는 소식을 전달 드린 바 있는데요. 바로 라이젠 9 7945HX였죠. 이번에는 이 제품의 성능이 측정된 자료가 나왔습니다. 아무래도 데스크톱에서 X3D로 재미를 본 AMD인데다 시장의 반응도 좋아서 모바일은 어떤 모습일지 궁금했는데요. 어떤 수준의 성능을 제공하는지 한 번 보시죠.
▲ 라이젠 9 7945HX3D의 게이밍 성능은 군침이 돌 정도로 뛰어납니다
Videocardz발 소식인데요. 라이젠 9 7945HX3D 프로세서에 대한 성능이 언급되어 있습니다. Zen 4 아키텍처로 빚어진 16개 코어에 무려 128MB에 달하는 캐시를 제공합니다. 기본 32MB 캐시에 96MB를 추가로 얹었기 때문이죠. 해당 제품은 최대 5.4GHz로 작동하며 최대 75W TDP를 제공합니다. 전기를 좀 쓰지만 뭐 어떻습니까? 처음부터 전기 아끼자고 나온 제품이 아닐텐데 말이죠.
일단 notebookcheck에서 테스트한 게이밍 종합 성능을 보면 단연 뛰어난 모습을 보여줍니다. 일단 이 게이밍 테스트는 위처3와 GTA 5, 파이널판타지 15 벤치마크, DOTA 2, X-Plane 11.11 등 다양한데요. 여기에서 해당 프로세서와 지포스 RTX 4090 조합으로 압도적 성능을 자랑합니다. 같은 그래픽카드에 프로세서만 코어 i9-13980HX으로 구성된 제품보다 6%더 빨랐으니까요. 심지어 3D V-캐시만 없는 라이젠 9 7945HX 프로세서와 비교하면 더 압도적인 성능을 제공합니다.
그런데 게이밍 성능은 뛰어나지만 시네벤치 R23 테스트에서는 조금 아쉬운 면이 있습니다. 코어 i9-13900K는 4만점 수준인 것에 비해 라이젠 9 7945HX3D는 3만 1000점 정도에 불과했습니다. 위에 캐시를 적층하다보니 전반적으로 속도 구성이나 전력 운용면에서 한계가 있어 나온 결과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아무튼 게이밍 성능은 출중하니 관심이 있다면 한 번 기다려 보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