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TX 50 시리즈가 모놀리식을 채택한 이유
"AMD 라데온이 너무 허약해서 좋게 만들 이유가 없다?"
엔비디아는 열심히 차세대 지포스 그래픽 프로세서 아키텍처를 개발하고 있을 것입니다. 잠잠했지만 관련 루머는 하나 둘 있어왔는데요. 주로 칩렛을 쓸 것이냐, 모놀리식 구조를 택할 것이냐에 대한 부분과 메모리 채택 여부였죠. 그런데 대체로 모놀리식 구조를 쓸 것이라는 쪽으로 루머가 쏠리고 있는데요. 이번에는 왜 엔비디아가 차세대 제품에 칩렛이 아닌 모놀리식을 택했는지와 관련한 내용이 나와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 엔비디아가 차세대 지포스에도 모놀리식 설계를 고집한 이유가 사실이라면 AMD가 더 이를 악물고 성능을 높여야 할 것 같습니다
X에서 활동하는 @XpeaGPU(AGF)는 블랙웰 아키텍처가 왜 모놀리식을 쓰려고 하는지를 언급합니다. 이유는 간단한데요. RDNA 4와 애초에 경쟁이 되지 않을 것으로 봤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그러니까 성능이 비슷하거나 우위에 있다고 판단하면 그에 맞춰 칩렛(MCM) 구조를 채택하면 될 것인데 그게 아니고, 지금의 설계 구조로도 충분히 압도할 것이라는 계산이 나오니 그냥 모놀리식 설계를 채택하겠다고 본 것이죠. AMD가 이 이야기를 들으면 자존심 상할 것 같아 보이네요.
처음 엔비디아는 칩렛 설계와 함께 32GB HBM 메모리를 더해 성능을 화끈하게 갖추고자 한다는 계획이었다네요. 그런데 처음부터 경쟁사와 경쟁이 안되니 그냥 폐기하고 기존 방식을 고수하기로 했다는 겁니다. AMD로 인해 강제 너프됐다는 이야기인 셈이죠. 그리고 처음 설계는 모두 차세대 데이터센터용 제품군으로 넘어가게 됐다고 합니다. 안타까운 내용인데, 빨리 AMD가 각성하고 성능을 올려주면 자연스레 해결될 것 같습니다. 경쟁은 우리에게 참 좋은 일이니까요.
엔비디아가 2024년에 RTX 3050 6GB를 출시한다? 왜?
조금 의아한 소식인데요. 엔비디아가 내년에 지포스 RTX 3050을 선보인다는 내용입니다. 물론 이미 출시된 나름 유물 중 하나인데요. 새롭게 리뉴얼되어 출시된다는 이야기입니다. 무슨 이야기인지 한 번 보겠습니다.
▲ RTX 4050 소식이 잠잠하니 이런 내용도 등장하는 것 같습니다
지포스 RTX 3050, 6GB 메모리를 탑재한 제품을 준비한다는 루머입니다. 진짜 루머입니다. 따라서 실제 출시 여부는 뚜껑을 열어봐야 알 수 있어 보입니다. 이유는 아무래도 지포스 RTX 4050 소식이 묘연하기 때문이 아닐까 하는데요. RTX 40 시리즈의 입문형 제품은 선보이지 않고 그 간극을 RTX 3050 6GB로 대신하려는 목적이 아닐까 예상하는 느낌입니다.
일단 제품은 GA107-325-KX 계열 칩을 탑재할 것으로 보인다네요. 무엇보다 기존 RTX 3050 대비 작동속도가 낮은 1470MHz로 작동할 가능성을 점쳤습니다. 또한 메모리 인터페이스도 128비트에서 96비트로 토막을 냈고 메모리도 6GB가 되지요. 왜 이렇게 했나 싶지만, 그 덕분에 낮은 전력소모량을 구현하게 되고 원가 또한 낮출 수 있다네요. 심지어 보조전원도 필요 없게 되는 것이죠.
일단 이 제품은 내년 1월에 생산을 시작한 후 어느 정도 시일을 두고 출시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2월 정도가 유력해 보이는군요. 해당 내용을 게재한 wccftech는 150달러 수준이라면 의미가 있을 것 같다고 언급했습니다. 그런데 엔비디아가 그렇게 내놓을지는 의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