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D도 이제 곧 하이브리드 아키텍처 CPU를 선보인다
AMD는 몇년 전 똥(=중장비)아키텍처에서 젠 아키텍처로 완전한 혁신을 이뤄내어 돌풍을 이뤄냈죠. 반면 인텔은 구닥다리 아키텍처와 공정의 변화가 더딘 상태에서 일격을 맞았다가, 최근에 빅/리틀 구조의 하이브리드-아키텍처를 적용한 12세대 코어 프로세서를 통해 부활의 날개를 폈습니다. 지금은 다시 재탕 중이지만 결과물이 나쁘지 않으니 꽤 괜찮은 행보입니다. 아무튼 현재 데스크톱 프로세서에서 인텔이 하이브리드 아키텍처를 적극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제 AMD에서도 하이브리드 아키텍처를 쓴 CPU가 나온다고 하네요.
▲ AMD의 하이브리드 프로세서, 출시는 사실상 공개 천명됐습니다. 언제 나오냐의 문제만 남았죠
컴퓨터베이스 포럼에서 활동하는 Crash Test는 피닉스 리프레시 기반 라인업으로 하이브리드 아키텍처 제품이 합류할 수 있음을 언급했는데요. 해당 제품은 바닐라 피닉스로 00A70F41이라는 CPU ID를 사용한다고 합니다. 피닉스 2가 00A70F41이니 동일한 ID라 하겠습니다. 이것이 사실이라면 하이브리드 프로세서는 피닉스 2 기반이라고 볼 수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래서 예상할 수 있는 구조는 현행 Zen 4와 낮은 전력 소모에 효율성을 챙긴 Zen 4c를 조합한 형태입니다. 모두 TSMC N5 노드에서 생산되지요. 여기에 RDNA 3 내장 코어가 추가된다면 그럭저럭 괜찮은 성능의 APU를 볼 수 있을 듯합니다. RDNA 3.5가 들어간다는 루머도 나와요. 중요한 것은 정말 출시를 할 것인가와 하이브리드 구조가 제 구실을 하느냐겠죠? 아무튼 첫 하이브리드 아키텍처이니 기대감을 주기에는 충분해 보입니다.
코어 i9-14900K의 1080P 게임 성능은 라이젠 7950X3D 보다 쬐끔 좋다
망한 건가... 아니면 실전에서 강한 타입일까?
사실상 13세대 랩터레이크의 재탕이지만, 어찌되었건 곧 출시를 준비하고 있는 14세대 인텔 코어 프로세서에 대한 소식이 하나 둘 더해지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기존 공개된 일본판 홍보물에 이어 코어 i9-14900K를 알리는 중국판 슬라이드 하나가 등장했습니다.
▲ 코어 i9-14900K에 대한 떡밥이 추가 공개됐습니다
X에서 활동 중인 @9550pro(HXL)는 중국어로 작성된 자료 하나를 공개했는데요. 코어 i9-14900K와 라이젠 9 7950X3D간 성능 차이를 비교한 그래프입니다. 아래에는 2023년 10월 1일 21시와 10월 17일 21시라는 내용이 있는 것을 보면 아무래도 보도제한 기간을 말하는 것처럼 보입니다. 아니면 제품의 출시일일 수 있겠습니다.
일단 성능을 보면 기본적으로 코어 i9-14900K가 우위에 있습니다. 하지만 인텔 기준에서 작성된 자료라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되겠죠. 실제 성능 차이는 뚜껑을 열어봐야 알 것 같습니다. 대략적으로 1080p 높음 설정을 기준으로 테스트를 했더니, 라이젠 9 7950X3D보다 평균 2% 성능이 좋았다고 합니다.
그런데 도타2, 사이버펑크 2077, 리그 오브 레전드, 포르자 호라이즌 5 등 일부 게임은 라이젠 7950X3D가 더 빠른 것으로 나왔네요. 이거.. 굉장히 싸합니다. 14세대는 과연 게이밍 시장에서 경쟁 상대인 라이젠 X3D 라인업을 이길 수 있을까요? 아니면 나오자마자 박살이 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