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D 신형 APU들이 몰려온다
AMD의 AM5 소켓 기반 라이젠 프로세서가 본격적인 외형 확장에 돌입한 모양입니다. 이제 라이젠 프로세서는 기본형부터 X3D 라인업까지 확보되었고 APU 제품군도 하나 둘 합류하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특히 인텔 중보급형 라인업을 적극 공략할 비장의 카드를 준비하는 것처럼 보이는데요. 어떤 내용일까요?
▲ 벌써 AMD의 새 APU 제품에 대한 언급이 하나 둘 등장하고 있습니다
AMD가 라이젠 8500G와 8600G, 8700G 등의 APU 라인업을 출격시킵니다. X에서 활동 중인 188호(@momomo_us)가 언급한 내용에 따르면 AM4 소켓 기반의 라이젠 5500GT와 5600GT, 5700, 5700X3D 외에도 AM5 소켓용으로 8500G, 8600G, 8700G 등이 출시됩니다. 가격에 대한 부분도 어느 정도 언급됐는데, 제품에 따라 190~340달러에 책정될 것이라고 합니다.
100% 저 가격에 출시될지 미지수지만, 일단 해당 가격은 인텔 중보급형 라인업을 공략하기에 충분해 보입니다. 8500G나 8600G 같은 경우에는 코어 i5 라인업과 경쟁할 수 있겠네요. 일단 8000G 라인업은 피닉스 코어 기반으로 최대 8코어 16스레드가 제공됩니다.
▲ AMD는 과연 인텔이 쌓은 튼튼한 벽을 넘어갈 수 있을까요?
이 외에도 AMD는 AM4 기반 APU와 라이젠 5 5700X3D 등도 투입합니다. 흥미롭게도 GT라는 네이밍을 가진 제품도 있네요. 새로운 APU 라인업으로 기존 동급 제품에서 약간의 업그레이드가 가미됐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최대 8코어 기반 프로세서가 될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과연 AMD는 인텔이 쌓은 튼튼한 벽을 넘을 수 있을까요?
코어 울트라 7 155H는 리눅스에서 라이젠 7 7840U에 진다?
인텔이 야심차게 준비한 코어 울트라 프로세서. 이제 공식적으로 해당 프로세서를 탑재한 제품이 공개되고 있습니다. 다양한 노트북 제조사들이 이 프로세서를 통해 제품을 선보일 예정인데요. 그 때문인지 성능에 대한 언급도 점점 늘고 있습니다. 지난 시간에 코어 울트라 5 프로세서가 경쟁사 제품 대비 프로세서 성능이 조금 아쉽다고 소개해 드린 바 있는데, 이번에는 코어 울트라 7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 코어 울트라 프로세서의 성능이 대체로 경쟁사 대비 낮게 측정되고 있습니다
Phoronix는 리눅스에서 코어 울트라 7 155H 프로세서와 라이젠 7 7840U 프로세서를 놓고 비교했습니다. 테스트는 우분투 23.10 버전에서 이뤄졌고 브라우저부터 콘텐츠 생성, 비디오 인코딩, 코드 편집, 인공지능 벤치마크 등 진짜 다 했네요. 그 결과 라이젠 7 7840U 대비 크게 떨어진다는 결론을 얻었다고 합니다.
약 370여 테스트 중 라이젠 7 7840U 프로세서는 약 80% 가량에 해당되는 300여 항목에서 성능 우위를 보였다고 합니다. CPU대 CPU 성능은 라이젠이 평균 28% 빠르다고 하니 좀 다소 충격적이네요. 유일하게 인텔이 빠른 순간은 코어 울트라 7 155H보다 전력소모가 비슷하거나 낮았을 때였다는군요. 이번 프로세서는 전력 스파이크가 더 높은 경향이 발견되었다고 합니다.
아무래도 새로운 아키텍처를 도입했고 모바일 전용이다 보니까 코어 울트라 프로세서의 성능이 기대만큼은 나오지 않는 것 같습니다. 바이오스 문제일 수 있고 최적화가 완전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그래도 당장 성능이 경쟁사 대비 아쉽다면 제품을 기대한 소비자 입장에서는 약간 난처한 상황인 듯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