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틀메이지는 일정 변경 없고, 셀레스티얼은 작업 중 |
인텔은 1세대 아크, 알케미스트를 선보이고 차세대 제품에 대한 소식이 좀 잠잠한 상태였습니다. 오히려 썩 좋지 않은 소식이 있었죠. 수장이었던 라자 코두리가 팀을 떠난 것을 시작으로 사업을 접을까 말까 고민하는 듯한 루머도 있었습니다. 결국 사업을 이어가기로 결정했지만, 아무래도 신뢰가 잘 가지 않은 상태였는데 최근 2세대인 배틀메이지는 예정대로 나온다는 소식에 희망의 불씨를 다시 피우기도 했죠.
▲ 인텔 관계자가 차세대 아크에 대해 언급하는 모습 (PCWorld 유튜브 캡처)
중요한 것은 아크가 계속 나오는지 그렇지 아닌지 여부죠. 일단 차세대 아크 라인업을 기대했던 분들이라면 안도해도 될 것 같습니다. 3세대까지 나오는 것으로 예정되어 있으니 말이죠. 인텔 관계자가 이야기한 부분이니 나름 신뢰도가 높아 보입니다.
PCWorld는 CES 2024 행사 중 인텔에서 활동하는 톰 피터슨(Tom “TAP” Petersen)과 인터뷰를 진행했다고 합니다. 그는 전 엔비디아 기술 마케팅 이사이기도 했죠. 일단 핵심은 차세대 아크의 출시 일정입니다. 피터슨은 일정에 문제가 없을 경우 2세대 아크는 CES 2025 전에 선보일 수 있을 것이라 했습니다. 구체적인 일정에 대해 언급은 안 했지만, 내년 CES 이야기를 꺼낸 것을 보니 아무래도 2024년 내 출시는 아닐 것 같네요. CES 2025에서 짜잔하고 공개한 다음에 출시하는 그림이 보기 좋으니까요.
배틀메이지는 팀의 엔지니어 중 30% 가량이 작업에 투입된 상태라고 하며, 하드웨어 팀은 이미 3세대 아크 개발을 준비하고 있다는 점도 언급했습니다. 첫 샘플은 기술개발 실험실에서 테스트 중이고요. 여러모로 불안했는데 제대로 준비 중이라고 하니 안심은 됩니다. 과연 2025년 초에 출시될 것으로 보이는 2세대 아크는 그 시기에 맞는 성능을 갖춘 상태에서 선보일 수 있을까요?
출시 때 논란이었던 두 RTX 4080은 이제 끝났다 |
엔비디아는 처음 RTX 4080 출시 과정에서 욕을 많이 먹었죠. 성능은 다른데 이름이 서로 RTX 4080으로 같았으니까요. 하나는 RTX 4080 16GB와 하나는 12GB였던 것이 화근입니다. 결국 12GB는 RTX 4070 Ti가 되었죠. 그럭저럭 잘 판매했지만, 시장은 엔비디아에 곱지 않은 시선을 보냈을 겁니다. 가뜩이나 가격도 비싸서 여론도 안 좋았으니 말이죠.
▲ RTX 4080과 RTX 4070 Ti는 끝났나요? "네 끝났습니다"
그런데 이제 두 그래픽카드는 슈퍼(SUPER) 라인업이 각각 합류하면서 운명을 달리하게 되었습니다. 엔비디아는 CES 2024를 통해 RTX 40 슈퍼를 공식 발표하면서 기존 라인업을 정리할 예정이기 때문입니다. RTX 4070만 기본형과 슈퍼가 공존하는 형태가 되었습니다. RTX 4070이야 두 갈래로 나눠도 성능 차이가 뚜렷하니 그럴 수 있지만, 상위 제품은 두 갈래로 나눠서 좋을 것이 없다고 판단한 듯합니다. 가격도 꼬일테고요.
게다가 두 그래픽카드를 찾는 소비자가 성능에 초점을 둘 것이므로 상대적으로 구린 일반형은 찾을 이유가 없는 것도 단종의 이유가 될 겁니다. 하드웨어럭스(HardwareLuxx)의 안드레아스 실링(Andreas Schilling)은 단종이 확인되었냐는 포시포시(@harukaze5719)의 물음에 맞다고 대답해 주었는데요. 단종 여부는 엔비디아를 통해 직접 확인한 것으로 보입니다.
결과적으로 엔비디아는 슈퍼 라인업을 통해 변화를 꾀하고 있습니다. 과연 이것이 RTX 50 출시 전까지 시간을 잘 끌어줄지 지켜봐야 할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