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북 사용 중에 큰 문제가 있었다거나 그런 건 아니고 일부 부품 교체 요청 건으로 갔습니다. 아이폰 백업 파일이 용량을 제법 까먹다보니 원래 설치되어있었던 256GB 용량으로도 감당이 안 되더군요. 그래서 새로 1TB 용량으로 질렀고... SK하이닉스 BC711 제품인데, SSD 가격이 뻥튀기된 현 시점에선 그나마 요게 낫겠다 싶었고, PCIe 4.0 같은 건 지금 사용중인 노트북에선 별 의미가 없다시피한 것도 있고요.(PCIe 3.0 x2)
용량 늘리는 김에 무선 LAN 카드도 같이 질렀습니다. 원래 장착되어있는 게 미디어텍 칩셋인데, 이게 간혹 부팅 직후 와이파이를 제대로 못 잡을때가 있고, 블루투스는 다소 불안정하게 작동돼서1 써먹기 영 좋지 않다는 판단하에 인텔 AX210 칩으로 질렀습니다. Wi-Fi 7 지원의 BE200 칩도 있다는데, 가격도 가격이지만 호환성 이슈가 있어서 그냥 저걸로 질렀네요.
원래는 직접 교체 작업을 하려다 노트북 밑 뚜껑이 미친듯이 안 열리는 구조라 괜히 작살내서 득 될 게 없다싶어 서비스 센터 가서 교체 요청을 하는 게 낫겠다싶어 전날 일찍 서비스 센터로 향하게 됐습니다.
서비스 센터가 서강대역 인근에 있던데, 청량리역에선 환승 없이 한 번에 갈 수 있는 대신에 그 거리가 제법 먼 편이라... 원래는 용산 쪽에 있었다 하더군요. 거기도 청량리역에서 그리 가까운 건 아니지만 세 정거장 차이라...
도착 시점이 점심 때라 그것과 다른 접수 내역까지 겹쳐서 저녁 거의 다 되가기 전쯤에 받을 수 있다 들어서 중간에 다른 곳 들렸다가 오후 5시 좀 넘어서 부품 교체받고 노트북을 다시 받았습니다. 약간 해프닝이 있긴 했는데2 다시 말씀드려서 그 부분은 별 탈 없이 해결되었고요.
노트북 부품 교체 받는 김에 마우스 휠 튐 문제가 있어서 그걸로도 문의해봤으나, 해당 서비스 센터 담당이 아니라 이 부분은 해결을 못 봤네요. 마우스는 사용에 큰 지장이 있을 정도로 문제가 있다 판단되면 그냥 다른 제품으로 교체하려고요.
부품 교체 후 교체된 것들은 문제 없이 작동되는 것 같네요. 당분간 용량 문제를 겪을 일은 없을 듯 합니다. 무선 LAN 역시 뒤탈 생길 일은 일어나지 않을 듯 하고요.
*1 2.4G 대역 문제로 보기엔 이전 노트북에 박혀있었던 퀄컴 칩셋에선 큰 문제가 없었기에...
*2 무선 LAN 카드 잘못 교체됨, 교체 작업 후에 받은 부품 하나가 그대로인 걸 보고 알아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