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한 키보드라고? 데스!
반지의 제왕 3편을 처음으로 봤던 순간을 아직도 잊지 못합니다. 펠렌노르 평원의 전투. 세오덴 왕이 이끄는 6,000기의 로한군 창기병대가 돌격하던 순간이요. 일어나라! 세오덴의 기수들이여! 파멸과 세상의 종말을 위해 달려라! 죽음을! 죽음을! 데~스! 에오를의 후예들이여! 앞으로! 그리고 말들이 뛰어나가기 시작하면서 동시에 필자도 그만 정신을 잃어버리고 말았습니다. 데스!
그런 로한이 87키 텐키리스 키보드로 돌아왔습니다. Drop+반지의 제왕 로한 키보드요. 달리는 말, 기병 투구, 미나스 티리스의 봉수, 앵글로색슨 문화의 도상 등 로한을 상징하는 문양들이 새겨졌습니다. 생긴 것도 예쁜데 스위치는 홀리판다 X에 스테빌라이저는 팬텀 스테빌라이저로 소음도 없다고 하네요.
어떻게 해야 할까요. 키보드 디자인만 봐도 피가 끓어오르네요. 금방이라도 파멸과 세상의 종말을 향해 달려나갈 것 같습니다. 일어나라 신용카드여! 가난한 외벌이 가장 통장의 종말을 위해 달려라! 데~스!
파멸의 키보드는 여기에도 있다
오늘 소개하는 키보드는 어째 다 파멸과 죽음과 관련이 있네요. 찢고 죽여라! 키보드에 둠 슬레이어가 강림했습니다. 기계식 키보드의 명가 Ducky가 담당했네요. 염료 승화 키캡으로 둠 슬레이어와 귀염둥이 악마들을 구현해냈습니다. 아라크노트론, 로스트 소울, 임프, 레버넌트. 와 악마 종합세트네요.
해당 키보드의 이름은 Ducky x DOOM Edition One 3 SF입니다. 당연히 베데스다에서 정식 라이선스를 받았구요. 65% 디자인으로 슬림해서 마우스랑 같이 쓰기 좋지만 일단 화살표와 탐색 키가 있어 별로 불편할 건 없습니다.
그럼 이 키보드는 일반판일까요 한정판일까요? 한정판입니다. 그러면 몇 개? 당연히 666개죠! 미국 Mechanical Keyboard에서 149달러에 판매된다고 합니다. 지옥에서 기어 나온 모든 악과 맞서 싸우려면 하나 갖고 있어야겠죠? 오랜만에 둠이나 한 번 해야겠습니다. 찢고 죽여라! 모든 것이 끝날 때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