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롬버그 통신이 애플이 매년 수거했던 중고 제품 가운데 재활용 가능한 상당량의 제품을 재활용하지 않고 폐기물 처리 업체인 GEEP캐나다에 폐기를 맞겼었는데 이 제품들 중 아이폰 약 53만대, 아이패드 2만5천대, 애플워치 1만9천대 등 약 10만대에 가까운 제품들이 폐기되지 않은 것이 확인되었으며, 이중 일부 아이폰은 중국으로 유통된 사실이 확인되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애플이 2020년 GEEP캐나다를 상대로 계약 위반 소송을 제기했지만 이후 이 소송에 소극적으로 대응해 왔고, 기기 도난 책임이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전직 직원 3명을 상대로 제기한 소송에도 소극적 대응을 해서 이 건이 모두 조만간 자동 기각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네요.
이러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업계에서는 애플이 이 사건의 내막과 피해 규모 등이 알려지는 것을 원치 않아 이와 같이 대응한 것이 아닌가 하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들이 2030년까지 자사 제품의 수명 주기 전반에 걸쳐 100% 탄소 중립을 달성하겠다고 공언했었지만 애플이 재활용 가능한 제품들을 상당 규모로 폐기하고 있었던 규모와 내용이 들어날까봐 이 같은 소극적 대응을 통해 이건이 정리되길 바란 것이 아닌가 하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는거네요.
소송이 언론에 부각되면 그로인해 소송 과정에서 이러한 내역들이 들어날 것을 우려해서 말이죠.
재활용 가능한 중고 제품들을 수거해서 재활용하여 시장에 내놓지 않고 폐기함으로써 그들이 말해왔떤 100% 탄소 중립 추진 의지가 의심될 수 있는거고, 한편으로는 그로인해 시장에 쓸만한 중고 물품 수량이 줄어드니 새 제품 장만쪽으로 유도하려는 의도가 있었던건 아닐지 ...
어째거나 자사가 의뢰한 무려 10만대에 달하는 제품이 계약데로 처리되지 않고 사라져 시중에 흘러 나간거 같은데 그 소송을 제기해놓고 적극적으로 대처하지 않아 자동 기각되길 바라는거 같은 태도를 보이는건 의혹을 충분히 살만한 상황인거 같으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