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북에 메모리를 탑재하는 방법은 전통적인 SO-DIMM이라는 규격의 메모리 장착 슬롯을 통해 탑재하는 방법과 온보드로 탑재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SO-DIMM은 메모리 추가나 용량 증설을 매우 유연하게 할 수 있어 확장성을 제공하지만 SO-DIMM 슬롯을 통해 탑재해야 하다 보니 부득이 하게 노트북의 두께를 줄이는데 한계가 있습니다.
최근 노트북들이 얇고 가벼운 노트북을 위해 SO-DIMM을 포기하고 두께를 위해 온보드에 RAM을 부착하는 방식을 택하는 모델들이 많은데, 이렇게 함으로써 두께는 매우 얇게 구현이 가능하지만 대신 추후 필요에 따라 메모리 추가나 용량 증설 같은 확장성은 포기를 해야하는게 현실이죠.
그런데 이런 문제에 대한 대안을 제시하는 새로운 노트북용 메모리 탑재 규격인 'LPCAMM2'가 최근 상용화 되었다고 하네요.
온보드 RAM을 적용하는것 만큼이나 얇으면서도 손쉽게 탈부착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 규격은 RAM 모듈 하나를 듀얼채널로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 입니다.
그러니까 기존 SO-DIMM 방식 노트북들이 SO-DIMM 슬롯 2개를 이용해 각각의 슬롯에 메모리 모듈을 탑재해야만 듀얼채널을 구현할 수 있던걸 하나만으로 가능한 상황이다보니 보다 얇으면서도 원하는 성능을 구현할 수 있는거네요. 물론 그로 인해 확장성도 제공하고 말이죠.
수리 전문 업체 iFixit에서 공개한 LPCAMM2 관련 영상을 확인해 보시면 이해에 도움이 되실 겁니다.
앞으로 이 규격을 적용한 모델이 확대되지 않을까 싶으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