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시간 5월 20일 마이크로소프트가 '코파일럿+ PC'라는 새로운 PC 브랜드를 자사의 연례 개발자 컨퍼런스인 '2024 마이크로소프트 빌드'에서 공개했습니다.
LLM 모델을 기반으로 클라우드를 통해 생성형 AI 서비스를 받는 것은 물론이고, PC 자체의 탑재 CPU와 GPU 그리고 NPU의 능력을 바탕으로 인터넷을 통한 클라우드 서버 연결 없이 디바이스 자체에서 생성형 AI 서비스를 제공하는 SLM 모델도 지원하는 하이브리드 AI PC를 구현하는 내용이 소개되었습니다.
그야말로 온디바이스 AI PC 시대를 여는 내용을 공개한거죠.
이와 관련해 MS가 이 행사에서 공개한 윈도우 11 PC가 코파일럿+ PC를 지원하면서 제공하게 되는 AI 기반 윈도우 11의 기능은 다음과 같습니다.
- 리콜(Recall)
일종의 AI 검색 기능으로 윈도우에 저장된 다양한 데이터를 살펴보고 이용자에게 필요한 답변을 제공해 줍니다. 이때 참조한 데이터나 AI 답변 모두 LLM처럼 클라우드에 저장되거나 MS의 AI 모델 학습에 따로 이용되지 않고 사용자의 PC 내부에 저장이 됩니다.
다만 이를 이용하시려면 최소 256GB 이상의 저장장치 용량이 있어야 하고, 사용 가능한 공간이 50GB 이상이어야 합니다. MS측에 따르면 리콜은 3개월 기준 25GB 정도의 용량을 차지한다고 하네요.
또한 메모리가 최소 16GB 이상이어야 합니다.
- 라이브 캡션(Live captions)
PC에서 재생되는 모든 동영상 소스에 캡션을 적용하는 기능. 실시간 자막 기능으로 한국어도 지원한다고 합니다. 향후 이를 외국어 간 실시간 번역을 비롯한 추가 기능으로 강화해나갈 예정이라고 합니다.
- 코크리레이터(Cocreator)
마이크로소프트 그림판에 추가된 기능으로 간단한 AI 창작 툴. 이미지 생성 도구로 코크리에이터에게 무엇을 그려 달라고 요청하면 그려 줍니다.
- 오토 수퍼 레졸루션(Auto SR : Auto super resolution)
그래픽과 영상을 자동으로 업스케일링해 게임 플레이 화질을 높혀주는 기능. MS에서는 엣지에서 자동 영상 업스케일러로 이용된다고 소개하였습니다. 그리고 앞으로 사진 앱에서도 업스케일링 기능이 추가될 예정이라고 하네요.
이 기능은 엔비디아의 지포스 RTX 20 시리즈 이상과 AMD 라데온 RX 5700 이상의 그래픽 카드가 탑재된 PC에서 작동이 됩니다.
- 윈도우 스튜디오 이펙트(Windows Studio Effects)
AI 기반 영상 통화 기능. 배경 흐림, 노이즈 필터링 등의 효과를 제공. NPU가 있는 PC에서만 지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