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0월 14일로 마이크로소프트의 PC용 운영체제인 윈도우 10의 기술지원이 종료됩니다.
그런데 윈도우 7 기술지원 종료에 따라 윈도우 10으로 전환을 할 때도 그랬지만 여러가지 이유로 이 시점에 바로 윈도우 11로 전환이 곤란한 경우들이 있습니다.
회사나 기관, 학교들은 조직 내의 모든 윈도우 기반 기기들을 동시에 윈도우 11로 전환하기 위한 예산이나 준비가 되어 있지 않아서 그런 경우도 있고, 조직 내 애플리케이션이 윈도우 11 지원을 위한 준비가 아직 되어 있지 않아서 그럴 수도 있는 등 여러 사유로 말이죠.
그런 경우 별도의 비용을 지불하면 윈도우 10에 대한 확장 지원을 1년 단위로 연장해 최장 3년까지 서비스를 갱신하며 확장 지원을 받는 방법이 있긴 합니다. 근데 이건 상당한 비용이 소요가 되지요.(참고로 MS에서 밝힌바로는 ESU라고 불리는 이 윈도우 10 보안 업데이트 연장 서비스는 기기당 30달러의 비용을 지불하여야 합니다.)
그런데 최근 MS가 마이크로소프트 365 앱 구독자 한정으로 윈도우 10에 대한 지원을 2028년 10월 10일까지 제공한다고 밝혔습니다.
https://learn.microsoft.com/en-us/microsoft-365-apps/end-of-support/windows-10-support
다만 마이크로소프트 365 앱 구독자 한정이기 때문에 마이크로소프트 365 구독을 통한 라이선스 보유해야 하며, 구독자가 마이크로소프트 365로 지원 요청을 접수하면 MS측에서는 윈도우 11에서 동일한 문제가 발생하는 경우에만 지원을 한다고 하네요.
다시 말해 윈도우 10에서는 발생하는 문제가 11에서는 발생하지 않는다면 해당 문제 해결을 지원하지 않는다는 이야기라 지원은 2028년 10월까지 되지만 지원은 제한적인 조건에서만 된다는 의미가 됩니다.
뭐! 그렇다 하더라도 당장 윈도우 11로의 전환이 곤란한 어떤 사유가 있는 경우 어째거나 마이크로소프트 365 구독을 하고 있는 경우라면 이를 제한적이나마 지원을 받으면 2028년까지 이용할 수 있는 여지는 생긴거라 윈도우 10에서 윈도우 11로의 전환에 좀더 시간을 확보할 수 있는 길이 그나마 열려 있는 케이스가 되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