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크롬OS 기반으로 운영되는 구글 크롬북에 적용될 가능성이 있는 변화중에 하나가 크롬OS로부터 크롬 브라우저의 분리일 수 있다고 하네요.
크롬북에서 운영되는 크롬OS는 아시다시피 OS와 브라우저가 하나로 통합된 버전입니다.
그런데 여기서 크롬 브라우저를 크롬OS로부터 독립시켜 독립적으로 실행되는 브라우저로 전환하는 작업을 추진한다는 이야기인거죠.
이건 매우 중요한 변화라고 생각하고 좋은 흐름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기존의 체계에서 크롬북의 가장 큰 문제점으로 지적되던 부분이 바로 수명에 관한 이슈입니다. 크롬북은 다른 윈도우 기반의 노트북들과 달리 수명이 있습니다.
이게 어떤 의미냐면 우리가 익히 익숙한 윈도우 기반 노트북의 경우는 그 하드웨어 성능이 너무 오래됀 구식이 되면 딸려서 버벅거려 쓰는데 불편함이 있을수는 있어도 적어도 뜻하면 설사 윈도우의 지원이 중단 되었다해도 그 보안 위험을 감수하고 사용할 수는 있습니다. 즉, 수명이 영구적인 셈이죠.
하지만 크롬OS 기반의 크롬북은 그렇지를 못합니다. 크롬OS에 대한 지원 수명이 있어서 그게 끊기면 사용에 제약을 받습니다. 크롬 브라우저의 버전이 오래되어 사이트 접속에 제약을 받기 때문이죠.
그런데 이렇게 둘 간에 분리가 이루어져 독립된다면 크롬OS 그 자체는 지원이 중단되어 보안 업데이트 등이 되지 않을지 몰라도, 크롬 브라우저의 버전 업데이트를 통해 지속적인 이용이 가능할 수 있는 부분이 생깁니다.
또한 기존의 경우에는 크롬북에 적용된 크롬OS 버전을 업데이트하지 않으면 자연스럽게 크롬 브라우저의 버전도 업데이트가 되지 않아, 몇 주 단위로 이루어지는 최신 크롬 브라우저 업데이트를 적용하지 못해 브라우저의 보안성이 떨어지게 되는 문제도 있는데 이를 극복할수도 있게 되구요.
그래서 이건 정말 빨리 이루어졌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