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 쇼핑몰에선 예상 배송일이 (영업일 기준) 6~9일 정도 걸릴 것이라 적혀있었는데, 배송일이 아니라 물건 제작 예상일이었습니다. 하기야 CTO(주문제작)로 지른 물건인데 그런 것 치고는 배송이 빨리 도착하는 것 같다 싶었습니다.
아직도 출발은 안 한 상태이고, 곁다리로 낑겨오는 것만 주문 바로 다음날에 발송처리 되긴 됐는데 도착 예상 시기가 본체보다 더 늦을 예정인 게 아이러니... 발송 처리만 됐고 출발 자체는 아직 안 한 것 같더군요. 그 둘 합쳐서 2,000원이긴 하나 노트북 구입 시 특가 개념이고 실제로는 10만원어치 쯤 되는 물건이라 늦게 도착해서 득될 건 없긴 합니다.
얼마전에 Zen 4 CPU 출시에다 그거 탑재된 노트북들이 빠르면 3월 쯤에 출시될 예정이라는 얘기가 돌아서(공식 발표 영상은 아직도 못 봤지만) 계속 지연되고 지연되다 3월을 넘기면 괜히 쓸데없이 미친듯이 돈을 날려먹었구나 하며 속 뒤집어질 상황이 생겼을지도 몰랐겠지만, 다행스럽게도(?) 거기까지는 피해간 것 같네요. 구입 시기가 다소 늦어서 좀 아햏햏한 건 여전하긴 한데, 지른 노트북이 공식 사이트에선 CTO가 지난 달인 12월 중 쯤 되어서야 풀렸으니...
아무튼 도착한다면 지금 임시로나마 사용중인 구데기 노트북에서 해방이네요. 2개월 좀 넘게 사용하긴 했지만 그것만으로도 속 뒤집어지는 줄 알았습니다. 구리퀘퀘한 성능부터 시작해서 참담한 품질의 똥 화면에, 제가 숫자 키패드 없는 키보드를 아주 싫어하는데 하필 딱 그 키보드... 그야말로 똥 삼위일체인데, 빨리 도착하기만을 학수고대할 뿐입니다.
1. 8. 추가. 발송 처리되었다고 합니다. 예상 도착 시기가 하루 앞당겨졌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