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우스 감도 DPI / Polling Rate를 동일하게 하면 감도가 같을까?
사용자들은 마우스를 오래 사용했으면 하는 바램을 가지고 있지만 실제 소비자들이 마우스를 변경하는 교체 주기는 짧다, 그리고 1개의 마우스만을 사용하는 예전과는 달리 최근엔 여러 마우스를 사용하는 사용자들이 확연하게 늘어나는 것을 볼 수 있다. 그런 이유일까? 최근에 많은 커뮤니티 사이트에 마우스 여러 모델과 동시에 "마우스 감도 DPI / Polling Rate를 동일하게 하면 감도가 같을까?" 라는 질문들이 많이 올라오는 것을 볼 수 있다.
일반 사용자가 생각할 때는 마우스 DPI (dot per inch - DPI는 해상도를 나타내는 단위로서 1인치안의 dot pixel 수를 말한다. 이론적으로는 예를 들어 400 DPI의 경우에는 1인치를 움직였을 때 400 Pixel을 이동한다는 의미를 지니고 있다. CPI 역시 비슷한 의미로 사용된다.)와
Polling rate
(Polling Rate란 간단하게 정리하면 마우스와 PC간에 데이터를 교환하는 속도라고 말할 수 있다. 정확하게는 마우스가 인식한 정보를 PC에 보내는 간격을 말하는데 단위는 Hz 혹은 ms( 1/1000초) 로 표시한다. PS/2방식의 기본이 100Hz, 최고 200Hz까지 지원하고 USB의 경우 기본이 125Hz~1000Hz까지 지원한다.
PC는 주기적으로 자신과 연결된 주변기기(각종 인터페이스)와 데이터를 주고받으며 지속해서 점검하며 제어한다. 이러한 전송제어 방식을 Polling이라고 한다.)를 동일하게 맞추면 마우스 자체에서 센서 성능을 배제했을 때 동일한 감도를 보여야 하는 것이 이론적으로 생각할 것이다.
예로부터 사람의 감은 믿을만한 것이 못 된다는 말을 들어보았을 것이다. 하지만 마우스는 사용자마다 워낙 오래 사용하는 도구이고 게이머들에게는 민감한 부분 중에 하나기 때문에 실로 마우스의 감은 존재한다고 필자도 생각하고 경험하고 있다. 먼저 해당 질문에 결론을 얘기 하자면 "아니다" 라고 답변할 수 있다. 마우스에서 말하는 몇가지 감도들이 분명하게 구성되지만 확연히 외적인 부분에 감도를 다르게 구성하는 요소들이 존재한다.
대표적인 예로 위의 두 장의 사진을 보았다면 Razer 社의 마우스와 Logitech 社의 마우스를 볼 수 있을 것이다. 두 회사에서 현재 두 라인업은 추구하는 방향과 마우스 외형적인 부분에 확연한 차이가 있다. 실제 두 마우스의 사이즈와 그립 방법도 확연하게 나뉘는 만큼 사용자가 마우스를 잡을 때 면적이 한 몫을 하게된다. 즉, 마우스 사이즈가 다르다는 것은 무게가 다르고 그립 방법이 Claw Grip, Finger Grip, Palm Grip으로 나뉠 수 있다는 것이다. 마우스를 잡는 모양에 따라서 사용자가 마우스를 이동할 때 마우스 회전 반경이라는 것이 생기게 된다. (실제 마우스를 게임을 제외하고 사용자가 사용할 때 직선으로 슬라이딩 하지 않고 손목 꺾이는 각에 따라 움직이는 것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무게가 다르면 사용자가 마우스를 슬라이딩 하는 가속이 달라지게 되며, 마우스 면적이 크냐 좁냐에 따라서도 손목 각도에 따라 이동 거리가 좀 더 차이가 날 수 있다
외형이 워낙 다르게 구성되는 동일 제조사의 제품들이 많기 때문에 Glide 모양과 면적이 모두 다르게 구성되는 것을 볼 수 있다. 가장 큰 요인으로 지목되는 부분은 Glide의 면적으로 Glide의 면적에 따라서 성향이 먼저 나뉘고 이후에 Glide의 면적에 따라서 마우스 패드와 마찰하는 마찰감도가 확연하게 차이나기 때문에 (Glide 면적이 넓으면 패드와 닿는 지면 마찰이 더 크게 작용됨) DPI와 Polling Rate를 동일하게 구성한다 하여도 감도가 확연하게 차이나는 것이다.
위 Glide 설명에 좀 더 부연 설명을 하자면 마우스 패드에도 역시 슬라이딩, 브레이킹 전용 패드들이 구성되며, 여러 재질(강화 유리, 패브릭, 플라스틱, 알루미늄 기타 등등..)이 구성되기 때문에 Glide 면적에 따라서 패드 재질에 마찰하는 마찰 감도가 확실히 달라질 수 있어 마우스와 패드의 조합 호환성도 고려해야 한다.
마우스를 테스트하는 환경에도 확실히 영향이 있다. 실제 환경 보다는 책상과 의자의 높이에 따라서 마우스 감도는 확실히 달라진다. 해당 감도 증상은 두 번째 설명한 사용자의 손목 각도와 연관된 내용이다. 아마 이런 사용자도 있을 것이다. 일부 PC방에서 사용하던 마우스 감도가 너무 마음에 들어서 구매하여 집에서 사용하니 그 감도가 동일하게 나오지 않는 증상과 타건 샵 등에서 직접 마우스를 만지고 왔을 때 그립이 조금 차이나게 느껴질 때와 같은 증상 말이다.
그럼? 책상과 의자 높이가 마우스 감도에 어떤 영향을 줄까? 라는 내용을 말해본다면 바로 사용자 어깨가 위치하는 높이를 말하고 싶다. 만일 책상이 조금 낮거나 의자를 가장 높게 올리고 사용하는 사용자들은 마우스를 위에서 아래로 누르면서 사용하게 된다. 즉 마우스를 위에서 아래로 누르는 압력이 상승한다는 것이다. 반대로 의자가 낮고 책상이 조금 높은 위치로 구성된다면 마우스를 잡는 그립이 동일한 마우스라도 확실히 마우스 잡는 중심이 마우스 Palm 부위로 가기 때문에 마우스를 누르는 압력보단 손목이 책상을 지지하고 사용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럼 위와 같은 환경을 생각했을 때 사용자의 손목 각도의 높 낮이가 달라지기 때문에 확실히 마우스의 감도를 달라질 수 있다.
해당 증상을 모두 고려 했을 때 DPI와 Polling rate 만으로 마우스의 감도를 완벽히 동일하게 맞추기는 어려울 것이다. 그 외에 마우스를 제조하는 제조사에 따라 DPI 기본 설정 값, 저가형 마우스에서 많이 볼 수 있는 특징으로 DPI를 설정하는 값도 확연하게 차이가 있으니 참고하길 바란다. 해당 설명은 사용자들이 복잡하게 생각할 수 있어 별도의 마우스 센서 부분은 설명되지 않았지만 센서 부분까지 궁금한 사용자가 있다면 언제든 댓글을 남겨주길 바란다.
제공 : 남자들의 놀이터! 남자들의 기어! 코리아기어즈(www.koreagear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