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품을 협찬받아 작성한 리뷰이나, 솔직하게 체험 후기를 작성하였습니다.
지클릭커 WK107 키보드 솔직 리뷰
요즘은 키보드 하나만으로도 일상이 확 달라지는 느낌, 느껴보신 적 있으신가요?
저는 키보드를 20개 넘게 가지고 있을 정도로 키보드에 진심인 사람인데요, 그중에서 정말 손이 자주 가는 키보드가 있어요. 바로 지클릭커(g-clicker)라는 브랜드의 제품입니다!
이번에 소개할 키보드는 지클릭커의 WK107 모델인데요, 이 제품은 리뷰 협찬으로 받았습니다. 하지만 제가 이미 그 전부터 WK98 제품을 내돈내산으로 구입해서 애정 하고 있었기 때문에, 이번 리뷰는 비교 중심으로 더 객관적이고 솔직하게 쓸 수 있었던 것 같아요.
먼저, 내돈내산 WK98부터 이야기할게요 +_+
제가 처음 지클릭커라는 브랜드를 알게 된 건 바로 이 WK98 제품 덕분이었어요. 컬러는 ‘그린라이트’인데, 말 그대로 시원한 민트빛이 감도는 색감이 정말 매력적이었고, 사진보다 실물이 훨씬 더 예쁜 제품이에요. 딱 보면 기분이 맑아지는 그런 색감 있잖아요?
키캡은 손끝에 닿는 촉감이 굉장히 부드러워요. 보들보들하다는 표현이 가장 정확할 것 같은데, 덕분에 장시간 타이핑해도 손끝이 피로하지 않았어요. 스위치는 제주바다(37g) 노랑축인데, 완전한 무소음은 아니지만 저소음에 가까운 수준이라 사무실에서도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었고요. 보시다시피 디퓨저가 있어서 led 켜면 발광이 잘 되요!
무엇보다 마음에 들었던 건 키감이에요. 먹먹하거나 댐핑이 강한 저소음 스위치가 아니라, ‘명랑한’ 느낌이라고 표현하고 싶습니다. ㅎㅎ 소리는 크지 않은데 경쾌하고 산뜻한 느낌이 들고, 타건할 때마다 기분이 좋아지는 그런 키보드였어요.
배열은 98키 배열로, 텐키보다는 약 2cm 정도 크지만 숫자 키패드까지 포함되어 있어서 공간 효율성이 정말 뛰어났어요. 좁은 책상에서 키보드, 마우스, 노트북까지 다 올려놔야 하는 분들에게는 꽤 괜찮은 대안이 될 수 있을 거예요.
폴링레이트도 1000Hz라 반응 속도가 빠르고, 무게감이 거의 느껴지지 않는 가벼운 타건감 덕분에 구름타법도 가능했어요. 덕분에 타이핑 작업이 많은 저에게는 딱 맞는 키보드였죠. >.<
그리고 드디어 만난 WK107
“사무실에서 쓰기 딱 좋은 키보드”
지클릭커 WK107은 이번에 리뷰 협찬으로 받은 제품인데요, 처음 개봉했을 때부터 “와, 이거 사무실 책상 위에 딱이다”라는 말이 절로 나왔어요. 색상은 ‘머큐리핑크’인데, 너무 튀지도 않고 은은하면서도 포인트가 되는 조합이 정말 예쁘더라고요.
전체적으로 약간 녹색빛이 도는 블랙 베이스에, 몇몇 키는 은은한 핑크 키캡으로 포인트가 들어간 구성인데요, 이 조화가 너무 예뻐요. 과하지 않고 세련된 느낌이라, 깔끔한 책상 위에 두면 감성도 살고 분위기도 살아요.
스위치는 ‘제주보각보각’이라는 45g 빨강축입니다. WK98에 비해 키압이 살짝 더 있고, 도각도각하면서도 보글보글한 그 특유의 키감이 정말 매력적이에요. 뭔가 탄력 있으면서도 얌전한 느낌이랄까요?
특히 조용하고 정숙한 타건을 원하는 분들에게는 정말 추천하고 싶은 제품이에요. WK98보다 더 조용하고, 오히려 집중할 때는 더 도움이 되는 키보드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LCD 디스플레이, 이건 진짜 귀여움 폭발! >.<
WK107을 이야기할 때 절대 빼놓을 수 없는 포인트! 바로 우측 상단에 있는 LCD 디스플레이입니다.
이 작은 화면에 최대 129프레임까지 지원하는 GIF를 넣을 수 있어서, 귀여운 캐릭터를 띄워두거나 무드 있는 이미지를 띄워두면 사무실 책상에서도 감성 가득한 분위기를 만들 수 있어요. 저는 업무 상 시간 표시가 유용해서, 시간보정만 했습니다(지클릭커 공식홈페이지에서 설명서 다운 및 펌웨어 업로드 가능합니다).
기능적으로 꼭 필요한 건 아니지만, 감성이라는 게 때로는 성능보다 더 중요할 때가 있잖아요?
연결성과 배터리도 탄탄해요!
WK107도 WK98과 마찬가지로 유선, 무선, 블루투스 3채널 연결을 모두 지원합니다.
버튼 하나만 누르면 기기를 간단하게 전환할 수 있는데, 실제 사용해보니 전환 속도도 꽤 빠르고 안정적이에요. 저는 주로 노트북과 태블릿을 번갈아 쓰는데, 딜레이 없이 부드럽게 연결되니까 답답함 없이 쓸 수 있었어요.
또 블루투스로 며칠간 사용해도 배터리가 거뜬해서 충전에 대한 스트레스도 덜했어요. 책상에 케이블이 많으면 지저분해 보이잖아요? 이 제품은 무선 연결로도 충분히 실사용이 가능해서, 미니멀한 데스크셋업에도 딱입니다.
키 배열과 배치도 사용자 친화적이에요
WK107은 텐키가 포함된 107키 배열이에요. WK98보다 살짝 더 크긴 하지만, 전반적인 디자인이 워낙 깔끔해서 부담스럽게 크다는 느낌은 없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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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영 전환키: 스페이스바 오른쪽 Al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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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키: 스페이스바 오른쪽 Ctrl
이건 WK98과 동일해서 기존 사용자라면 익숙하게 사용할 수 있어요.
결론
누군가 저에게 키보드를 추천해달라고 한다면 사무용으로 WK107을 추천할 것 같아요. 타건감도 정숙하고, LCD 디스플레이가 주는 감성 포인트가 정말 크거든요.
반면 공간 효율성을 더 중시하신다면 WK98도 추천합니다!
둘 다 키감은 정말 훌륭하고, 디자인도 예쁘고, 연결성도 뛰어나니까 어떤 걸 골라도 후회는 없을 거예요. 하지만 만약 지금 두 제품 중 하나만 선택해야 한다면, 지금은 WK107이 제 데일리 메인 키보드가 될 것 같아요.
!! 본 리뷰는 지클릭커 WK107 제품을 협찬받아 작성한 글입니다. 하지만, 실제로 제품을 사용해본 경험을 바탕으로 솔직하고 객관적인 의견만을 담았습니다. 키보드 선택에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